오랜만에 정말 보고 싶었던 손님이 찾아왔다
아들 인용이가 다니는 대학의 경기가 있어
잠시 시간을 내어 찾아 준 은영 씨~~
같은 길을 가는 축구인의 아내로서
함께 기도회를 했던 것이 인연이 되어 더욱 친해졌고
밝은 미소만큼이나 싹싹한 그녀의 친절함이
내게 더욱 친밀감을 주어
항상 궁금하고 보고 싶은 사람이 되었다
더욱이 그녀의 귀하고 사랑스러운 아들
인용이가 좋은 대학에 들어가서 당당한 대학생이 되었으니
은영 씨의 기쁨이 얼마나 크겠는가?
호주에서 첼로를 전공하는 딸내미도 이제 대학을 졸업해
대학원을 가려고 하며 아르바이트로 용돈 정도는 스스로 벌고
아들은 원하는 대학에 입학을 한 그동안의 이야기들을 들으니
세상 모든 부모가 그러하겠지만
자식들을 향한 은영 씨의 한결같은 사랑과 수고와 헌신
혹시라도 잘못될까.. 하는 마음 졸임에 가슴이 찡해져
내 눈가에도 촉촉한 눈물이 맺힌다
한 시간 반 정도..
서로의 안부를 확인 한 뒤
갈 길이 바쁜 은영 씨가 작별 인사를 하자
개나리꽃보다도 더 예쁜 은영 씨의 모습을
놓치고 싶지 않고 오래도록 간직하고 싶은 마음에
다시 오라고 하여 카메라를 눌렀다
언니~
그러면 이제 나...
보배&하영 블로그에 나오는 거예요?
에구 이쁘기도 하지.
보통은 손사래를 치며 도망가는데..
예나 지금이나
그녀의 싹싹함과 밝음은
변함이 없어 나를 기쁘게 한다
그녀가 사 온 커다란 수박 한 덩어리
우리 가족 모두가
좋아하는 일등 과일이다
잘 먹을게~~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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