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The Red Tree House (1890)/ 수채화 모작

유보배 2021. 4. 15. 15:41

 

오늘은 오랜만에 보배가 그린

작품을 보여드릴게요

다음 주는 개인 사정으로 말씀 배달을 쉽니다.

 

보배가 많이 좋아하고 사랑하는  

 반 고흐의 작품을 찾다가

어느 날 조금은 색다른 작품을 발견했는데요.

The Red Tree House (1890)

Vincent van Gogh

 

인터넷에서 처음 이 작품을 보는 순간

무언가 환상적인 나무에

마음을 빼앗겨서 수채화로 그리게 되었지요

 

그런데 정확한 정보를 알고 싶어서

오늘 구글로 검색을 해보니

어머나?  반 고흐의 작품이 아닌 가 봐요.

 

Léo Marie Gausson (French, 1860-1944) 

레오 마리 가우손 작품이

반 고흐로 잘못 알려져 있다고 하네요???

 

음..... 정확한 것은 잘 모르겠지만

보배의 생각도

빈센트 작품이 아닌 것도 같아요

 

하지만 작품을 그리는 동안은 

푸른 밤하늘을 좋아하는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인 줄 알았답니다

 

ㅎㅎ 그래서 상상력(?)이 풍부한 보배는

그림을 따라 그리는 한 달 동안

혼자 만의 생각에 빠지며 즐겁게 그렸는데요

 

작품이 멋지다고 칭찬해주는 

미술반 언니들에게

ㅎㅎ나름대로 지어낸 이야기도 해주면서요.

 

이런 멋진 붉은 나무가 있는 집에서

그의 작품 세계를 이해해주는

지혜롭고 착한 여인과 행복하게 살았다면

 

그런 슬프고 비극적인 결말도

오지 않았을 거라고요

보배는 37세에 죽은 고흐가 너무 아까워요...ㅠㅠ

 

경제적으로 지나치게 궁핍한 고흐가

 따스한 사랑과 정이 그리워서

행복하고 풍요로워 보이는 집을 그렸나 보다고요

 

그런데 매일같이 그림을 그리고

물감을 많이 쓰는 빈센트를

ㅎㅎ 뒷바라지해주려면 엄청 부지런해야겠다고

 

언니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운 마음으로

계속 덧칠을 하면서 작품을 완성했는데요

 

비록 사랑하고 좋아하는 빈센트의

작품은 아닐지라도

그리는 내내 행복했으니 감사해요

 

보배는 당분간은 계속해서 반 고흐의 

작품을 따라 그릴 생각이에요

ㅎㅎ 그에 대한 감동적인 이야기도 함께 전할 거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