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으면 잠이 잘 와요/ 망포역, 메탄권선역, 원천리천을 돌아오는 길

보배는 걷는 것을 아주 좋아해요

걸을 때 생각이 정리되고

무언가 비어지는 가벼운 기분이 되거든요

 

ㅎㅎ 그리고 밤에 잠도 잘 온답니다

밤에 뒤척이며 잠을 잘 못 이루시는 분들

하루 1시간 이상 걷기를 강추합니당.

 

오늘은 새벽부터 비가 내리고 흐리고

시원해서 걷기에 좋은 날씨

낮시간이지만 산책을 나가자고 하네요?

 

그럼 메탄 권선역까지 걸어가 보자고 제안합니다

ㅎㅎ사실은 수원시청역까지 가 보고 싶었어요

새로운 코스로 걸어가는 것을 좋아하는 보배예요

 

동수원오케이 치과를 갈 때 남편과 차를 타고 가니

빨리 지나가서 그 길을 완전히 알고 싶었어요

혼자 갈 때 전철을 타도 땅속으로 가니 잘 모르고요

 

우리 집에서 망포역과 영통역이 비슷한 거리인데요

서울 쪽으로 갈 때는 영통에서 타지만

수원 쪽으로 갈 때는 망포역으로 걸어간답니다

 

처음에는 사진 생각을 못해서

사진이 없는 것이 아쉽네요

ㅎㅎ 무엇이든 기록으로 남길 때는 사진이 최고죠

 

 망포역을 지나 트레이더스 쪽으로 우회전을 했는데

화사한 부용화가 예쁘게 피어있는 것을 보니

블로그에 담고 싶어 져서 찰칵찰칵~~

 

권성동 성당인데요

오~~ 바로 옆에 메틴권선역이 있네요 

여기까지 걸어오는데 40분 정도 걸렸어요

 

그런데 남편이 갑자기 아래쪽

숲길로 가잡니다

도로로 가니 정신이 없고 시끄럽다고요

 

와우~ 숲 사이로 오솔길이 보이네요

그래서 노선이 바뀌었어요

 

ㅎㅎ남편이 좋아하는 길로도 걸어야죠?

 

멀리 삼성전자 건물이 보입니다

 

ㅎㅎ다정한 오리 부부

동물 중에 조류가 제일 사이가 좋은 것 같아요

꼭 한 쌍으로 같이 다니더라고요

 

이곳이 원천동인가 봐요

원천리천이네요

 

삼성 건물이 점점 다가오는데요

부지가 엄청 넓더라고요

 

ㅎㅎ 수원시를 연고지로 하는 K리그 소속

프로축구팀도 삼성 블루윙즈고요

길을 다니다 보면 삼성과 관련된 건물이 많이 보여요

 

보배도 삼성제품을 좋아하지만

암튼 삼성은 정말 대단한 기업 같아요

 

그런데 계속 앞으로 전진하면 우리 집이

점점 멀어질 것 같아요

 

저 다리 아래쪽으로 가야 할 것 같아요

 

ㅎㅎ인간 내비게이션(?) 촉으로 여기에서

더 아래쪽으로 걸어가야

영통 쪽이 나올 것 같다는 예감이 듭니다

 

오 ~~ 경희대가 보이면 성공이쥬?

앞으로 쭉 걸어가면

이정표대로 영통역이 나올 것 같아요

 

저 고개를 넘어가면 될 것 같은데요

ㅎㅎ 슬슬 다리도 아프고 목도 마릅니당

시원한 커피 우유 마시고 싶다요

 

지역난방공사가 여기 있었네요

걷다 보면 알게 되는 곳들이 있어 좋아요

 

ㅎ 저기 영통역 주변 아파트들이 보이네요

파란색으로 보이는 영통현대 아파트

길을 찾을 때는 아파트 이름을 보는 것이 제일 정확해요 

 

커피우유 마시고 집으로 돌아와 만보기를 보니

2시간 동안 13,887보를 걸었더라고요

보통 만 보를 걷는데 오늘은 조금 더 걸었네요

 

 지도로 살펴보니 우리 집에서 망포역을 지나

메탄권선역까지 간 뒤 

원천리천을 통해 걷다가 매원고등학교에서 영통 쪽으로

 

네이버 지도도 없이 잘 다녀온 것 같아요

ㅎㅎ삼각형 모양이 나오는데요

원천리천에서 더 가면 원천 호수가 있는데 광교네요?

 

이곳 서천동으로 이사를 오니

행정구역은 용인시 기흥구인데 생활권은 수원시예요

ㅎㅎ그래도 보배는 용인이 더 좋답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