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부부의 40주년 결혼기념일
하늘도 푸르고요
그리 춥지도 않아서 걷기에 좋습니다
그런데 오늘 큰딸은 감기가 심해서
함께 하지 못 하고요
늦둥이와 함께 점심 먹으러 가요
우리 단골가게 화평동 왕갈비
와우~~ 노란 은행잎이 너무 예뻐요
ㅎㅎ조금 이른 시간이라서
우리가 첫 손님이에요
황제 왕갈비 3인분
밑반찬들도 깔끔하고 맛나고요
사장님은 여전히 반갑게 맞아주시고 친절하세요
음료수도 서비스로 주시고요...ㅠㅠ
이것은 보배가 좋아하는 가오리 찜인데
말하지 않아도 또 가져다주시니
정말 감사해요~~~
우리가 화평동 숯불 돼지갈비를 좋아하는 것은
부드러운 고기 맛 때문이에요
달콤하고요, 아주 부드러워요
양파와 먹으면 정말 짱!!
오늘은 배가 불러서 된장찌개와 밥만 먹었다는
ㅋㅋㅋ맛나게 먹느라 사진은 여기서 끝
기분 좋은 식사를 마치고 돌아갑니다
우리 하영이가 기념 케이크를 산다고 하네요
그래서 가까운 베이커리로 갔어요
오~~ 보배가 좋아하는 생크림 케익이에요
하영이가 초도 사야 한다고 하는데
ㅋㅋㅋ숫자 0이 없네요
됐다고 사지 말라고 해도 우리 늦둥이 포기를 안 하고~~
대신에 결혼한 1982년도 숫자를~~~
하얀색 생크림 작은 것으로(22, 000원)
ㅎㅎ착한 가격이에요
ㅎㅎ늦둥아 고맙다~~~
어느새 40년이 흘렀네요...ㅠㅠ
대학교 2학년 때 미팅에서 처음 만나서
3년 동안 사랑하며 연애하다가
1982년에 결혼을 했지요
그때는 보배도 풋풋해서 예쁘고
남편도 멋졌는데요
ㅋㅋ지금은 둘 다 나이가 들었네요
마누라 ~~ 건강하시오. 사랑합니다
그러요, 앞으로도 더욱 이해하고
사랑하며 삽시다요
그동안 우리 부부를 돌보아주시고
은혜를 내려주신
우리 하나님께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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