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추석에 팔에 입은 화상으로 찾아뵙기로 한 날짜보다 훨씬 늦게 원삼면 박여사님댁에 갔는데요 보고픈 어르신들이 계신 우리 호수마을 오늘 다 뵙지는 못하니 그리운 마음에 집이라도 찰칵찰칵 담아봅니다 보고픈 최 권사님은 아쉽게도 외출을 하셨고요 ㅎㅎ앞 댁 집사님은 두 분 다 계시는 것 같고요 우리 집은 보고 또 보아도 반갑고~~~~ 옆집 태경 언니도 안 계신 것 같아요 이곳은 그리운 두 분이 정답게 사시는 따뜻하고 편안한 박 여사님 댁 보배가 온다고 아까부터 기다리고 계실 거예요 ㅎㅎ 반짝반짝 시스루 옷을 입으신 박 여사님 보배가 형님이라고 부르는 왕언니죠 우리는 그동안 못 나눈 이야기보따리를 신나게 풀다가~~~ 호수 샤브 칼국수로 점심을 먹으러 갔는데요 식당에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지난번에는 담백한 맛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