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원삼면에 갔던 남편이 돌아오면서 호수마을 박 여시님이 만들어주신 총각김치를 가져왔습니다. 자녀분들에게도 김장 김치를 만들어 나누어주시니 김치통에 하영이 이름이 적혀 있는데요 저희 가정까지 챙겨주시니 정말로 감사하지요 박 여사님네 김장은 일반 김치와는 달라요 손수 농사지은 것들을 사용해서 정성껏 담그는 것이기에 아주 귀한 김치랍니다 이렇게 무공해로 키운 총각무예요 약을 치지 않아도 너무 잘 자라기에 건강한 유기농 무에요 올해는 보배가 감기가 길게 걸려서 가서 도와드리지도 못하니 홍 회장님과 박 여사님 그리고 영미 언니가 다듬었대요 이 세 분의 평균 연령은 77세예요...ㅠㅠ 그런데 왠만한 젊은 사람 보다도 더 일을 잘하시고 요리 솜씨도 훌륭하시지요 새우젓(액젓)을 제외한 모든 재료 고춧가루, 마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