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가족
사랑하는 언니,오빠가 사암리에 왔어요
유보배
2019. 11. 25. 19:37
마포농수산물 시장에서 장사를 하는 언니들이
혼자 이사를 하는 보배를 안타까워하더니
주일예배를 마치고 달려왔습니당.
이번에 미국 뉴욕으로 동창들과 칠순을 기념하는
크루즈 여행을 떠났던 큰 오라버니가
반갑다고 손을 흔드네요. 건강해서 정말 감사해요.
우리 언니들은 산타처럼 커다란 선물을 들고 왔고요.
막내 오빠도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ㅎㅎ 선물 보따리가 펼쳐지는데요
재이와 딸내미들에게 만들어 줄 건어물과
우리 사위가 좋아하는 과메기예요.
그리고 보배가 너무나 중요하게 생각하는
100% 토마토로 만든 즙과
박 여사님이 좋아하시는 꿀도 가져왔네요.
완전 토마토만 만든 주스라서 넘 좋아요.
에구 ...언니들의 봉투와 화장품 선물인데요
본인들은 아껴 쓰면서도
시누이에게는 자꾸 주려는 언니들에게 고맙고도 미안해요
먼 길 오느라 수고했으니 얼른 점심을 먹으러 가야죠?
건강에 좋은 산채정식 식당으로 가는데
집에서 가까워서 사암저수지 풍광도 볼 겸 걸어가기로 했어요
ㅎㅎ우리가 사암리에 집을 사게 된 이유도
아름다운 사암저수지 때문이에요
거실에 들어서는 순간 이 저수지가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소풍이라는 산채정식 식당인데요
ㅎㅎ보배가 좋아하는 생선과 나물들이 나오니까
어제부터 계속해서 오게 되네요
소풍~~ 이름이 참 마음에 들어요
소풍을 나오듯 가벼운 마음으로 음식들을 먹으면
몸과 마음이 힐링이 될 것 같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