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과 요리
좋은 이웃과 아름다운 사암저수지/ 사랑의 김밥 먹고 산책하기
유보배
2021. 4. 8. 14:26
박 여사님이 당신네 텃밭에
시금치가 많다고
김밥을 만들 테니 오라고 하시네요?
에고~~ 부지런하신 우리 박 여사님
시간이 되어서 댁으로 가니
벌써 속 재료를 다 준비하셨습니다...ㅠㅠ
오늘 김밥을 만들게 된
주범 시금치
ㅎㅎ 엄청 길이가 길고 크지요?
그런데 준비하신 재료가 어마어마해요
계란은 14개나 부치셨고요
소고기는 4만 원어치나 사서 간 다음
맛나게 무쳐 놓으셨네요
와우~~ 맛난 참기름도 듬뿍~~~
박 여사님이 먼저 김밥을 싸시며
보배더러도 만들라고 하시네요
요리의 대가 앞에서 조금 떨리기는 하지만
ㅎㅎ김밥은 딸들이 인정해주는 거라서
얼른 얼른 말아봅니당
모두 합해서 19개나 되는 김밥을
한 시간 만에 뚝닥~~
이웃들에게 한 접시씩 갖다 드리고~~
맛난 어묵국과 함께 김밥을 먹을 건데요
ㅎㅎ울 남편에게도 배달합니다요
보배는 박 여사님 댁에서~~~
아까 김밥 자르고 꼬다리를 많이 먹었는데
또다시 입으로 들어가는 김밥
저녁까지 김밥을 먹으니
배가 너무 불러서 산책 나갑니당
좋은 이웃과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하는
사암리에서의 일상이 감사하고요
늘 돌보아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