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발자국 더 가까이(창세기 33장)...김영찬 목사
어제 새벽에 야곱의 변화된 모습에 대한
김영찬 목사님의 설교를 들으며
믿는 성도로서 은혜와 도전을 받았습니다
회개에 대한 바른 가르침을 주셔서 감사해요
다시 한번 마음에 새기며
제게 다가온 말씀을 전해드릴게요
형 에서가 자신을 어떻게 대할지 두려운 가운데
사백명의 장정들을 거느리고 오는 모습은
야곱에게는 정말로 위협적이었을 것 같습니다.
오늘 몸을 일곱 번씩이나 땅에 굽히며
형에게 다가서는 모습은
야곱의 가장 큰 변화된 모습입니다.
20년 전에 형 에서의 장자권을 빼앗고
아버지에게 받는 축복을
다 가로챘던 사람이 야곱입니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은
정말 그때 그 사건을 진심으로 뉘우치고 있는
야곱의 모습이에요.
여러분~~~ 2007년도에 개봉했던
밀양이라는 영화 기억나시나요?
전도연 씨가 밀양이라는 곳으로
이제 이사를 오게 돼요.
아이하고 같이 왔는데 그 아이가 유괴를 당해요
결국 범인(송강호 씨)은 잡혔는데
아이는 돌아오지 못하는
그런 아픔이 있는 이야기였습니다.
이후에 전도연 씨가 정말 찢어지는 그 마음으로
그때부터 교회에 나가기 시작하다가
은혜를 받고
"아~~ 이제는 내 아이를 유괴했던
그 사람을 용서해 줘야겠다"
그리고 교도소를 찾아갑니다.
정말 큰 마음먹고 범인에게 온 거잖아요.
근데 그 유괴범이 뭐라고 하냐면
자기는 용서받았대요
하나님한테 용서받았다고
얘기를 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거기에서 너무 이제 화가 폭발한 거예요
아니 내가 용서하지 않았는데 하나님이 용서했다고?
누군가 용서를 해줬다고?
거기에서 이제 이야기가 또 시작이 되는데요.
우리가 잘 기억해야 될 것이 있습니다.
크리스천들이 이 회개에 대해서
오해하는 것 중에 한 가지 바로 이 점이에요.
하나님에게만 회개한다고 끝난 것이 아니에요.
우리는 하나님과의 관계뿐만 아니라요
용서를 구해야 될 그 이웃에게도
또한 용서를 구해야 되는 것이 우리의 삶이에요.
오늘 야곱을 보세요
하나님과 얍복강가에서 축복받고 끝이 아니에요.
형에게 그 용서를 구하는 모습이 진심이에요
여러분~~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아세요?
우리 4절 말씀 같이 한번 읽어볼까요.
서로 부둥켜안고 서로 우는 거예요
부둥켜안은 그 모습을 상상해 보세요
제 마음이 다 뭉클해지더라고요
사실 에서가 400명의 장정들을 왜 이끌고 왔을까요?
단순히 그를 맞이하기 위해서 왔을까요?
아니에요
에서는 동생 야곱에게 두 번이나 속임을 당하고
아버지의 축복도 받지 못했으니
사무치는 미움이 없었을 것 같은가요? 아니에요
그런데 야곱이 절뚝거리며 앞으로 나와서
일곱 번이나 엎드리는 모습을 보니
그 미움과 분노가 다 녹아내린 것이에요
그래서 이제 측은하고 반가운 마음으로
야곱을 부둥켜안고 같이 우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역사입니다
분노와 미움으로 가득 찼던 에서의 모습이
얼마나 많이 달라졌으면
하나님의 얼굴을 본 것 같다고 하겠어요
하나님의 역사가 아니면 에서가 그렇게 변화되겠어요
그래서 내가 먼저 하나님을 만나는 것이
중요한 거예요.
야곱도 얍복강가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과 씨름한 뒤에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었습니다.
여러분~~ 우리도 하나님을 만나고
우리 삶이 변화돼야 돼요
내가 먼저 변화돼야 합니다
그다음에 나하고 관계가 어려운 사람들
불편한 그 사람에게
내가 나가는 것이 그다음 순서예요.
우리의 관계를 회복시켜 달라고
기도하셔야 돼요
이 또한 하나님께서 일하실 것입니다
하나님과 내가 먼저 만나고
또 이웃과의 만남을 통해서
문제들을 하나씩 해결해 갈 수 있는
우리 오천의 가족들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같이 기도하겠습니다. 사랑의 하나님 ~~~
우리의 삶의 자리 가운데서
정말 문제를 해결하신 주님을 만나기 원합니다
내가 먼저 주님을 만나게 도와주시옵고
내가 먼저 변화되어서
내 가까운 사람들, 이웃들을 품을 수 있는
참된 그리스도인 되게 도와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