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주택 7

마당 일은 끝이 없어요/ 영산홍에 병충해가 .....

새벽에 마당을 보며 힐링하려고 나갔는데 어머머~~ 이게 뭐래요? 헐~~ 영산홍에 목화송이 같은 것이...ㅠㅠ 앞 댁 사장님이 영산홍에 생기는 병충해랍니다 약 칠 때 같이 해주신다고 하시는데요 지난주에도 옆 집 언니네 쥐똥나무에 하얗게 병충해가 피어서 그거 잘라내느라 눈 옆에 상처까지 생겼는데요. 바쁜 언니가 돌볼 시간이 없다 보니 보배가 일반 가위로 낑낑거리다 나뭇가지가 눈에 튀어서 큰일 날 뻔했어요...ㅠㅠ 그래서 앞 댁 사장님이 나무 자르는 가위로 이렇게 깔끔하게 정리를 해주셨는데요 자꾸만 폐를 끼치는 것도 죄송하고요 무엇보다 징그러운 더러운 병충해를 성질 급한 보배가 참지를 못해요 다른 나무와 꽃에도 다 퍼질 것 같아서죠. 그래서 가차없이 싹둑싹둑 자르는데 와~~~ 장난이 아니에요 손에 힘을 주니 ..

꽃과 나무 2020.06.23

우리 마당에는 개구리들이 살아요/ 원삼면 사암리

새벽에 일어나면 기도를 하고 성경말씀을 정리해서 블로그에 올린 후 마당으로 나가는데요 깨끗하고 깔끔하게 정리된 마당은 힐링과 감사를 선물하지요. 그런데 우리 마당에는 함께 사는 아이들이 있어요. 귀여운 아기 청개구리도 살고요 또 한 녀석~ 아주 귀한 녀석이지요 숨은 그림 찾기입니다 ㅎㅎ 어디에 있나 찾아보세요. 이제는 선명하게 보이시죠? 우리나라 토종개구리인데요 우리 집 마당에서 계속해서 살아요 그래서 잔디를 깎을 때 조심해야 해요 잘못하다간~~~~ 흐억~~~ 얘는 서늘하고 축축한 곳을 좋아하는데요 잡초를 뽑을 때마다 어디선가 나타나서 보배를 놀라게 해요 그리곤 도망도 안 가고 그대로 있지요 아마 내가 자기를 안 해치는 것을 아는 것 같아요 신기하게 제 말도 알아듣는 것 같고요 오늘 아침에도 이렇게 말했..

동물, 새, 곤충 2020.06.22

몸은 힘들어도 힐링을 주는 마당 가꾸기 /고추와 찰토마토 심었어요

요즘 마당에서 살다 보니 시골 아낙이 되었어요 손은 농부의 손처럼 투박하고 까맣고요 ㅎㅎ 머리는 매일 모자를 쓰니 착 가라앉았어요. 5년 동안 돌보지 않던 마당을 다시 가꾸려니 무성한 잡초들을 뽑기도 힘든데요 화단으로 침범한 잔디까지 뽑아내느라 손가락이 아파요 잡초와 잔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