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

에녹의 집 봉사활동을 마치고....

유보배 2019. 7. 26. 22:37


몸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을 도우며 

4시간 동안 봉사 활동을 하고 있는

우리 하영이를 데리러 가는 길



ㅎㅎ 용인 주북교회가 보이면

 거의 다 온 거랍니당


 

창문으로 보니 어르신들은 TV를 보고 계시고

우리 하영이는 청소기를 돌리고

다른 남학생 두 명은 걸레질을 하고 있습니다.


집에서는 청소기도 안 돌리는데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니

ㅎㅎ 기특하면서도 왠지 낯설어(?) 보입니당.


요양을 하시는 어르신들도 웃어주시고

에녹의 집에서 일 하시는 분들도

비 오는데 멀리서 왔다며 친절하셨는데요.


 차 안에서 오늘 무슨 봉사를 했냐고 물어보니

 어르신 식사도 챙겨 드리고

걸레질도 하고 청소기도 돌렸는데


무선 청소기를 많이 보던 하영이가

 일반 청소기 작동을 어떻게 하는지 잘 몰라서

당황해하니 남학생이 도와주었다고 하네요.


 어릴 때 친정 엄마가 제게 일을 별로 시키지 않아서

우리 딸들에게도 일을 시키지 않았더니

 청소기 작동법도 잘 모른다니 난감했겠네요.


ㅋㅋ 옆에서 듣던 우리 큰 딸이

 한 마디 합니다.

그니까 평소에 청소기 좀 돌리라구~~~


본인도 조금 거시기하다고 느꼈는지

우리 하영 짧게 한 마디 합니당

그러든지 .....


ㅎㅎ 맞아요~~~

바쁜 엄마를 도와서 집안에서도

봉사(?) 활동 하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