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지니 기온이 점점 내려가서
날씨는 무척 추웠지만
야간 스키 타는 재이맘을 따라갑니당.
ㅎㅎ 이제는 아기 엄마가 된 딸이지만
그래도 그 모습이 보고 싶거든요.
와우~~조명이 화려하고 예쁘네요
ㅋㅋ이것도 신규가입해서 받은 선물이에요
날씨가 짱 춥지만 인증샷은 찍어야쥬?
ㅋㅋ 스키 좋아하는 큰딸아 ~~
이 엄마가 널 사랑하고 응원한단다!!
결혼을 해도 왜 부모의 눈에는
어린애처럼 보일까요?
ㅎㅎ뒷모습만 보아도 사랑스러운 딸이에요
(출처...홍천 대명비발디 스키월드)
열심히 쳐다보는 엄마가 잘 보이도록
바로 앞의 중급 코스를 타는 딸~~
마치 어릴 때로 돌아간 듯한 착각이 드네요.
재이맘이 초등학교 때 겨울방학이 되면
스키장으로 갔던 생각이 나요
그때는 가족끼리 여행을 자주 다녔지요.
무섭다고 하면서도 스키를 타는
어린 딸이 얼마나 대견한지요
몇 십 년이 흐른 지금 갑자기 그때가 생각나네요
위에서 내려올 때 동영상을 찍었지만
너무 멀어서 흐릿하고요
가까이서 찍다보니 그물망에 가리네요
근데 정말 손이 너무 시려요
ㅋㅋ 꽁꽁 언 기분이에욤
그래도 스키를 타는 우리 딸의 모습을
다시 한 번 더 보고 싶은데
재이가 깨서 운다고 하영이가 전화를 하니
우는 재이도 걱정되고요
ㅋㅋ 고생할 하영생각에 얼른 뛰어갑니당
우리 하영이가 놀러와서 재이 보느라 애씁니당
그래도 조카와 노는 게 좋다는데요.
재이도 그 마음을 아는 것일까요? 이모만 좋아하네요
창밖으로 반짝이는 불빛도 이모야와 보자 하고요
ㅋㅋ우리 하영 고생이 많습니다요
ㅋㅋ추운데서 문자 찍어서 보내니
오타가 많아도
소식을 전해주니 좋기만 합니당
그래서 눈을 더욱 크게 부릅뜨고서
20여 분 동안 최상급 코스에서 내려오는
우리 딸내미 찾는 ㅋㅋㅋ 딸바보 보배~~
밤 10시가 다 된 시간에 들어온 재이맘은
어제보다 더 많이 타고 즐거웠지만
오랜만에 타니 허벅지가 아프답니당
지방 출장중인 할배는 영상통화를 좋아해요
늦둥이와 재이가 보고 싶어서죠
차례대로 빠이를 하고 전화를 끝냅니당.
우리 재이는 다시 공룡의 세계로 빠지지만
ㅋㅋ 우리들은 이제 그만 자고 싶어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