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검정, 사암리 232

무릎 수술이 잘 되기를 기도합니다/ 원삼면 사암리에서....

계속된 외출로 몸이 조금 피곤했지만 불편하신 무릎을 수술하러 병원에 2주 동안 입원하실 박여사님을 뵈러 갔어요 기도 부탁을 받고 매일 빠지지 않고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는데요 형님을 사랑하는 보배의 마음도 담아갑니다 중간에 상수도 공사를 해서 길이 조금 밀렸지만 그래도 원삼면까지 잘 도착했어요 보배에게는 제2의 고향 같은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에 오면 마음이 편해져요 ㅎㅎ우리 집 앞에 차를 대고 보고 싶은 형님 댁으로 들어갑니다 그동안 날씨가 너무 더워서 이제야 찾아뵈었는데 ㅎㅎ온다고 현관문까지 활짝 열어놓으셨네요 평상시에도 전화로 안부 인사를 자주 드리지만 이렇게 서로 얼굴을 보면 더 반갑고 좋지요 에구... 보배가 온다고 추어탕과 어죽을 먹으러 갈까 고기를 먹으러 갈까? 하시다가 고기를 먹으러 가잡니다 ..

사랑 (인견 잠옷, 육회 비빔막국수, 감자)/원삼면에 다녀왔어요

어제부터 날씨가 너무 더워지니 호수마을 홍 회장님께 시원한 인견 잠옷을 가져다 드리고 싶어서 원삼에 갔습니다 ㅎㅎ보배의 제2의 고향 정겨운 원삼면에 가면 인사들 드려야 할 분들이 많은데요 오늘은 호수마을 최 권사님께 제일 먼저 안부를 전하러 들어갑니다 반갑게 보배를 맞아주시는 권사님 함께 손을 잡고 그동안의 안부도 나누고 하나님께 기도도 드렸는데요 보배의 마음이 짠해요. 사랑하는 권사님이 얼른 입맛을 찾으셔서 다시 건강해지기를 원합니다 호수마을 어르신들 모두 건강하시기만을 기도해요 앞집 집사님도 뵙고 싶지만 ~~ 마당에 계시지를 않아서 그냥 지나갑니다 우리 집이에요 ㅎㅎ 예쁜 꽃들을 보는 것으로 만족~~ 태경언니는 외출하셔서 통과하는데 언니네 접시꽃이 너무 예뻐요 언제나처럼 보배를 반겨주시는 두 분 아무..

정말 맛있는 총각김치 (원삼면 사암리) /너무 고맙고 감사해요

어젯밤 원삼면에 갔던 남편이 돌아오면서 호수마을 박 여시님이 만들어주신 총각김치를 가져왔습니다. 자녀분들에게도 김장 김치를 만들어 나누어주시니 김치통에 하영이 이름이 적혀 있는데요 저희 가정까지 챙겨주시니 정말로 감사하지요 박 여사님네 김장은 일반 김치와는 달라요 손수 농사지은 것들을 사용해서 정성껏 담그는 것이기에 아주 귀한 김치랍니다 이렇게 무공해로 키운 총각무예요 약을 치지 않아도 너무 잘 자라기에 건강한 유기농 무에요 올해는 보배가 감기가 길게 걸려서 가서 도와드리지도 못하니 홍 회장님과 박 여사님 그리고 영미 언니가 다듬었대요 이 세 분의 평균 연령은 77세예요...ㅠㅠ 그런데 왠만한 젊은 사람 보다도 더 일을 잘하시고 요리 솜씨도 훌륭하시지요 새우젓(액젓)을 제외한 모든 재료 고춧가루, 마늘...

원삼은 제 2의 고향/ 그리운 호수마을

지난 추석에 팔에 입은 화상으로 찾아뵙기로 한 날짜보다 훨씬 늦게 원삼면 박여사님댁에 갔는데요 보고픈 어르신들이 계신 우리 호수마을 오늘 다 뵙지는 못하니 그리운 마음에 집이라도 찰칵찰칵 담아봅니다 보고픈 최 권사님은 아쉽게도 외출을 하셨고요 ㅎㅎ앞 댁 집사님은 두 분 다 계시는 것 같고요 우리 집은 보고 또 보아도 반갑고~~~~ 옆집 태경 언니도 안 계신 것 같아요 이곳은 그리운 두 분이 정답게 사시는 따뜻하고 편안한 박 여사님 댁 보배가 온다고 아까부터 기다리고 계실 거예요 ㅎㅎ 반짝반짝 시스루 옷을 입으신 박 여사님 보배가 형님이라고 부르는 왕언니죠 우리는 그동안 못 나눈 이야기보따리를 신나게 풀다가~~~ 호수 샤브 칼국수로 점심을 먹으러 갔는데요 식당에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지난번에는 담백한 맛을 ..

편안함과 포근함 / 사암리 호수마을

주일날 오천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나면 그냥 집으로 오기가 아까워서 만나고 싶은 사람들을 보고 놀다 오는데요 남편은 남편대로 지인들을 만나러 가고 보배는 언제 가도 반겨주는 사암리 호수마을 어르신들을 뵈러 간답니다 제일 먼저 들리는 집은 선배 언니네 이사를 가고 나니 ㅎㅎ 더 자주 놀러 오게 되는 것 같아요 언니도 주말마다 쉬러 내려오는데요 가끔씩 찾아오는 후배를 귀찮다 하지 않고 언제나 반겨주니 감사해요 살아가는 일상의 이야기부터 경제 , 정치 등 우리들의 대화는 다양한데요 학창 시절의 이야기가 제일 웃기고 재미있어요 ㅋㅋㅋ 주로 선생님들 뒷담화 같은~~ 같은 학교를 다녔다는 것이 그 시절의 추억을 공유하고 나누면서 더 친밀해지는 것이죠 언니의 소장품들을 보는 것도 소소한 재미예요 명품 그릇들과 가구들..

따뜻한 정이 넘치는 호수마을/ 박 여사님과 민영 언니

126주년 창립기념주일 예배를 마치고 잠깐 호수마을에 들렀어요. 아직 한 달도 지나지 않았는데 모두들 보고 싶네요 시간이 많지 않아서 보배가 없으니 허전하고 보고 싶다고 전화를 한 선배 언니와 박 여사님 댁만 들립니다요. 가는 길에 보니 우리 집 큰 문이 열렸는데요 바퀴 자국이 난 것을 보니 차고로 사용하나 봐요 에고~~ 그럴지라도 행복하시기를 바라야쥬? 갑자기 들어서는 보배를 보고 전화도 없이 어쩐 일이냐고 놀라시는 두 분 ㅎㅎㅎ 깜짝 방문해야 더 반갑고 좋지요 그런데 박 여사님이 감기가 걸리셔서 며칠 째 컨디션이 안 좋으시대요 걱정이 되지만 잘 이겨내시리라 믿습니다. 그동안의 안부를 나누며 이야기를 하다가 상추를 뜯으러 밭으로 갔습니다 텃밭에 심은 고추는 이렇게 싱싱한데요 우리 베란다에 놓은 고추는 ..

3월부터 잔디 관리/ 마당의 풀들이 마구 올라오네요

사암리 집으로 이사를 들어오는 언니네가 개를 키워서 잔디에 제초제를 뿌리지 못했더니 잡초들이 난리가 났습니다 시간 날 때마다 뽑아도 자꾸 나요...ㅠㅠ 저번에 비가 오고 나서 더 많아졌어요 ㅎㅎㅎ냉잇국 끓여 먹어도 되겠네요 시간이 날 때마다 하루 1시간씩은 뽑는데도 계속 돋아납니다 요기는 예쁜 야생화들이 나오니까 조심해서 뽑아야 해요 얘네들끼리는 여기저기 막 섞어 나와서 조금씩 옮겨 심어주어야 해요 ㅎㅎ현관 쪽은 깔끔해졌지요? 이사 들어오는 언니 기분 좋으라고 다 뽑아주고 있어요 노란 민들레도 가만히 두면 막 퍼져서 뽑아야 하는데 이별한다 생각하니 당분간은 그냥 보고 싶어요 금세 한가득 ㅎㅎㅎ풀 나듯이 돈도 생기면 좋겠네요 잠시 쉬면서 달달하고 시원한 식혜를 마시는데 풀을 뽑는 것도 감사한 일이라는 생각..

파 김치에 담긴 사랑/ 용담골 사장님

어제저녁 무렵 초인종이 울려서 문을 여니 용담골 사장님이 무언가를 들고 오셨는데요 노지에서 기른 파로 담근 파김치라고 합니다 지난번에도 맛난 국을 가져다주시더니...ㅠㅠ 늘 받아만 먹는 것 같아 죄송하네요 남편이 외출하고 없어서 들어오시라는 말도 못 하고 현관 앞에 서서 우리 늦둥이 학교 때문에 이사를 간다고 말씀드리니 사장님이 진심으로 깜놀~~~ 너무나 서운해하시니 말해놓고도 죄송하네요 잠시 먹먹해지신 사장님의 슬픈 얼굴을 뵈니 정말 우리 남편을 많이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숨길 수 없는 서운함이 뚝뚝 떨어지네요 보배도 마음이 안 좋습니다...ㅠㅠ 동네 분들과 지인들이 학교 근처로 이사를 간다고 축복해주면서도 서운해하시거든요 사장님이 주신 파김치를 식탁에 놓고 뚜껑을 열어보니 고마움 마음이 더 밀려옵니다..

산도 걷고 둘레 길도 걷고..... /용담 저수지 산책로

그동안은 용담저수지 둘레길로만 산책을 했는데요 아는 언니가 저수지 뒷산을 가르쳐주어서 남편과 같이 걸었는데 조용해서 좋더라고요 저기 저수지 뒤로 보이는 산으로 작은 오솔길 산책로가 있어요 ㅎㅎ새로운 산책로를 알게 되어 기쁩니당 산모롱이 미술관을 지나면 산으로 연결되는데 그리 높지 않아서 걷기에 좋더라고요 나무들도 많은 숲이니 더욱 좋아요 도로로 연결된 부분이 조금 아쉽지만 그래도 아름다운 저수지를 보며 산책할 수 있는 둘레길이 있어서 감사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