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222

반고흐 인 서울 (홍대 띠아트)/ 하영이와 함께 갔어요

우리 하영이가 엄마가 엄청 좋아하는 고흐 전시회 티켓을 예매했는데 스토리 몰입형 미디어아트라고 하니 더 설렙니다 장소는 홍대 앞~~~ 예수님의 고난을 묵상하는 사순절 첫날이지만 늦둥이와 홍대 앞까지 와서 콧바람을 쐬니 기분도 좋고 감사해요 극동방송 표지판이 보이니 반갑네요 여기서 가깝거든요 오늘 전시회를 하는 곳도 5분만 걸으면 돼요 ㅎㅎ 요런 감성 있는 골목을 지나니 바로 띠아트가 보입니다 ㅎㅎ늦둥이가 인증샷을 찍어주네요 오~~ 도착하자마자 상영시작이라니 기분 좋고 신나요 드디어 입장합니다~~~ 두근두근!!! https://youtu.be/65 ErFPrPr30 아름답게 펼쳐지는 미디어아트에 너무 몰입을 하는 바람에 영상 찍는 것은 아예 생각도 못했어요 사진도 소리 안 나게 찍는 것은 허용되었고 영상을..

미술 2024.02.15

오베르 쉬르 우아즈 교회를 그리며..../ 보배의 묵상

1890년 6월 오베르 쉬르 우아즈에서, 캔버스에 유화, 93 ×74.5cm 프랑스 파리, 오르세 미술관 소장 보배가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을 따라서 그릴 때는 그 작품을 오래 간직하고 싶기 때문인데요 ㅎㅎ 그래서 책이든 방송이든 어디서든 그 작품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두 눈이 반짝거리고 두 귀가 쫑긋하게 열리죠 그런데 그리면서 마음이 안타까운 것은 고흐는 성도들이 드나드는 입구가 아닌 교회의 뒤편을 그렸다는 거예요 1884년 뉘에넨의 교회를 그릴 때만 해도 예배를 마친 성도들이 나오는 교회의 모습을 그렸거든요 왜 고흐는 입구가 아닌 뒤편을 그렸을까? 너무도 외로웠던 고흐였지만 자신에게 등을 돌린 사람들이 부담스러운 것일까? 보배도 교회를 다니지만 입으로는 하나님의 사랑을 이야기하면서 ..

미술 2024.02.13

유화처럼 그린 수채화/ 오베르 쉬르 우아즈 교회(빈센트 반 고흐)

빈센트 반 고흐를 많이 좋아하는 보배 지난번 생트마리 부근의 바닷가를 그린 다음에 고른 작품은 오베르 쉬르 우아즈 교회~~~ 이 작품은 1890년 6월에 그린 것으로 이 작은 마을에 머문 기간은 두 달여인데 80여점을 그렸다니 정말 대단하지요 고흐는 평생 한 곳에 정착하지 못하고 자신의 예술을 더 높은 곳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곳을 찾아 이리저리 다녔는데요 생레미 요양병원을 나온 그가 파리로 가서 잠깐 동생 테오 부부를 만나고 사흘 뒤 이 조용한 오베르쉬르우아즈 마을로 와서 "내가 너희들에게 전적으로는 아니라 해도 다소 무거운 짐이 되어 엄청난 부담을 줄까 봐 두려웠어" (테오에게 보낸 편지) 이렇게 돈이 부족하니까 시청 광장에 위치한 허름한 라부 여인숙 2층에 머물면서도 작은 다락방에서 열정적으로 그림..

미술 2024.02.13

미술반 언니들과 싱카이에서..../ 2023년 즐거운 송년식사

신세계백화점(경기점)이 리뉴얼 공사로 2년간 문 닫았던 아카데미가 지난가을학기부터 다시 시작되었는데요 그동안 그냥 바라보던 그림 도구들을 챙겨서 언니들과 함께 그림을 그리면서 다시 즐거워지더라고요 그래서 오늘 우리를 가르쳐주시느라 수고하신 수요미술반 허훈 선생님을 모시고 싱카이에서 송년식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ㅎㅎ부지런하신 우리 언니들 약속시간보다도 더 일찍 오셔서 기다리시네요 시간이 되니 선생님도 오시고 ~~~ 다정하신 우리 허훈 선생님은 그림도 잘 가르쳐주시지만 성품이 좋으셔서 회원들이 편하게 그림을 그리지요 2016년 봄학기부터 함께 한 시간이 7년이 넘으니 이제는 서로의 눈빛들만 보아도 알 것 같아요 그러니 이렇게 함께 모이면 즐겁고 기분이 좋은 것이겠죠 행복한 마음으로 음식을 나누는데요 사랑은 위..

미술 2023.12.14

생트마리 부근의 바다풍경(빈센트 반고흐)/ 수채화 모작을 그리며.....

빈센트의 '밤의 카페테리아' 모작을 끝내고 또 무슨 작품을 그릴까 생각하니 역시나 좋아하는 빈센트 작품으로만 마음이 갑니다 ㅎㅎ 빈센트 반고흐를 많이 좋아하는 보배는 그에 관한 책이라면 무조건 사고요 그런 책들을 애지중지하면서 자주 들쳐보는데요 이번에는 하루 온종일 해변에서 라는 생트마리 부근의 바다 풍경을 그린 빈센트의 작품이 눈에 들어왔어요 생트마리 부근의 바다 풍경 Seascape near Les Saintes-Maries-de-la-Mer 1888년 6월, 캔버스에 유화, 50.5 x 64.3 cm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반 고흐 미술관 소장 고흐는 동생 태오에게 쓴 편지에서 "이곳의 바다를 보고 나니 여기 남쪽 지방에서 머무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 것 같아 그리고 색채를 더욱 과장할 필요를 느..

미술 2023.12.13

사랑하는 미술반 언니들/ 신세계 경기점 9층 테이스티가든에서 ...

보배가 사랑하는 미술반 언니들이에요 6명 언니들의 평균 나이는 79세!! 정말로 대단하시지요? 서로를 향한 배려와 너그러움과 겸손함 관리가 철저한 아름다운 미모와 다양한 재능(미술, 골프, 외국어 등)까지~~~ 그런 언니들을 향한 무한한 애정으로 도저히 존경하지 않을 수가 없는 지혜로우시고 자랑스러운 언니들이에요 그런데도 언니들은 부족한 보배를 늘 예뻐해 주시고 칭찬해 주시니 ㅋㅋㅋ 미술반에만 오면 자신감이 뿜뿜~~~ 그러니 미술을 그리는 것도 즐겁지만 우리 언니들도 보배도 사랑을 나누는 2차 모임을 기다리게 되지요 ㅎㅎ 이 작은 간식들도 은희 언니와 상수언니의 마음이 담긴 포근하고 따뜻한 사랑이에요 오~~ 상수 언니 따님이 손수 만든 과자가 정말 부드럽고 맛나요 요즘에 이런 간식 먹기 힘들지요 언니들이..

미술 2023.11.09

설렘과 즐거움으로 가는 신세계아카데미(경기점)/ 미술반 언니들과 임인례 작가 작품

2주 동안 신세계아카데미(경기점) 미술반을 결석했으니 어제에 이어서 오늘 오전까지 열심히 그림을 그렸는데요 ㅎㅎ이번에도 보배가 좋아하는 빈센트 반 고흐의 생트마리 바다 풍경을 그리고 있어요 오늘 날씨가 많이 춥지만 마음은 즐겁습니다 그 이유는 그림을 그리는 것도 좋지만 사랑하는 미술반 언니들을 만나기 때문인데요 이번에 보배가 눈과 왼쪽 다리가 아프면서 건강관리를 잘해서 활발하게 작품활동을 하는 언니들이 존경스럽고 대단해 보이더라고요 우리 수요미술반 풍경을 잠시 보실까요? 필요할 때는 서로 이야기도 나누는 자유스러운 분위기에서 열그림하고 있습니다 우리 수요미술반 왕언니의 완성작인데요 멋스러운 은희 언니의 성격처럼 작품이 깔끔하고 단아해서 마음에 듭니다 ㅎㅎ보배도 조금 진전이 있지요? 하지만 많이 부족하기에..

미술 2023.11.09

미술반 언니들과 함께.../ 사카모토 류이치, 쌀국수, 질소 아이스크림

매주 수요일 오후 2시 즐거운 마음으로 신세계 아카데미 수요 서양화반에 갑니다 서양화를 지도하시는 허훈 선생님도 함께 그림을 그리는 언니들도 모두 오랜 시간 함께 했기에 가족 같아요 우리 수요 미술반 풍경이에요 자유롭게 서로가 그린 작품에 대한 느낌을 말할 수 있기에 애정으로 가르쳐주시는 선생님뿐만 아니라 선배님들을 통해서 배우는 것도 많고요 분위기도 편하고 좋습니다 좋아하는 취미 활동을 위해 열그림하시는 고령의 언니들을 보면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도 깨닫고요 또 보배가 잘 모르는 미술가들에 대해서도 알게 되고 공부도 하게 되니 수요 서양화반은 여러 가지로 유익을 준답니다 송원 언니가 열정을 가지고 그리는 인물화는 아시아 최초로 아카데미 작곡상을 받은 일본의 영화 음악가 사카모토 류이치 씨인데요 ..

미술 2023.10.12

수채화로 그린 '밤의 카페테리아'(빈센트 반 고흐)/ 수채화 모작

학생 때 교회 친구 철한이가 사서 선물한 빈센트 반 고흐 작품집 사랑하는 고흐의 작품들로 가득한데요 이 작품집을 선물 받은 날 고흐의 그림들이 설명과 함께 있으니 ㅎㅎ 엄청 많이 행복하더라고요 그래서 아름다운 작품 하나를 골랐는데요 밤의 카페테리아 프랑스 아를의 포룸 광장에 있는 카페예요 이 그림은 프랑스 아를에 도착한 이래 첫 번째 그린 밤 풍경인데요 빈센트는 여동생 빌에게 쓴 편지에서 "푸른 밤, 카페테라스의 커다란 가스등이 불을 밝히고 있어 그 위로는 별이 빛나는 파란 하늘이 보여 바로 이곳에서 밤을 그리는 것은 나를 매우 놀라게 하지 창백하리만치 옅은 하얀빛은 그저 그런 밤 풍경을 제거해 버리는 유일한 방법이지 .... 검은색은 전혀 사용하지를 않고 아름다운 보라색, 초록색만을 사용했어 그리고 밤..

미술 2023.10.11

2년 만에 간 신세계아카데미(경기점)/ 감각적인 서양화(수채화&유화)

코로나와 신세계 아카데미(경기점) 리모델링이 겹쳐지면서 2년 동안 수채화를 그리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그때 그대로 멈춘 상태인데요 혼자서도 그림을 그릴 수는 있겠지만 ㅎㅎ 붓이 잡아지지 않더라고요 드디어 강좌가 시작되는 첫날 조금은 설레는 마음으로 8층에 있는 신세계아카데미로 들어갑니다 우리 허훈 선생님의 감각적인 서양화반 2016년 봄학기에 등록을 했으니 와~~ 어느새 8년의 시간들이 흘러갔네요 2016년부터 2021년 봄학기까지 수요일마다 다녔으니 미술반 언니들과는 자매들처럼 편한 사이가 되었는데요 오늘도 신입회원 몇 분을 제외하고는 언니들이 앉아계시니 많이 반갑고요. ㅎㅎ 마음도 편하고 좋습니다 우리 감각적인 서양화반의 자랑이라면 오래 다녔든 처음 나온 수강생이든 누구라도 서로 배려를 하는 화..

미술 2023.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