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가족 315

사랑하는 여동생 부부가 다녀갔어요/ 돼지갈비와 라미르 카페

여동생 부부가 오기로 한 날이 디기오자남편은 미리 잔디를 밀어주고요ㅎㅎ 보배는 매일 꽃밭의 풀을 뽑고 극성을 떱니다 ㅎㅎ이렇게 깔끔해야 만족스러워요몸에 좋은 토마토 주스도 만들어 놓고요 도착 전부터 나가서 기다립니다 제가 우리 제부를 많이 좋아하거든요자기 사업도 잘하면서도무척 자상하고 가정적이고 애처가니까요 이렇게 쉬는 날이면내 동생하고 여기저기 다니는 것을 좋아하니ㅎㅎ처형인 보배의 눈에 예쁠 수밖에요 비 오니까 어서 들어가자고 하는데트렁크에서 뭔가 잔뜩 꺼냅니다아고~~ 많이도 들고 오네요 ㅎㅎ보배가 아꺄두었던 첫 열매방토를 따서 한 개씩~~~ 때마침 남편도 집으로 들어왔어요점심을 함께 먹으려고요 오~~ 보배가 좋아하는 맛난 생선과 보리굴비 머리통보다 더 큰 수박,ㅋㅋㅋ냉동이 아닌 생 블루베리건강에 ..

친정가족 2025.06.25

여동생을 기다리며.../ 보리수와 상추

우리 집 마당의 보리수가 빨갛게 익어가자참새들이 짹짹짹 신이 났어요내일모레부터 비도 많이 내린다니 따야겠어요그래서 남편도 보리수 열매를 따 주고요보배도 3일 동안 따다 보니ㅎㅎ늙었는지 단순히 따기만 하는 것도 힘들더라고요 청을 만드는 방법은 보리수를 씻어서물기를 말린 다음에설탕을 켜켜이 넣고 같이 섞으면 되는데요 1:1 보다 조금 적게 설탕을 넣었어요 이건 비염이 있는 지인에게 먼저 갖다 주고요 이젠 다음 주 수욜에 우리 집에 오는 사촌여동생에게 만들어 주려고요진액도 만들고요. 청으로도 담가줄 거예요 ㅎㅎ제일 큰 것이 동생 거예요보리수가 기관지에 탁월한 효능이 있거든요큰언니 것도 만들고 우리 것도 만들었어요 이제 보배처럼 야채를 좋아하는 동생에게 상추를 따주려고 하는데요동생부부가 오는 날에 비가 온다..

친정가족 2025.06.25

재이의 줄넘기 2단뛰기 / 다음에 또 만나요

ㅎㅎ 막상 예쁜 외숙모가 보려고 나오니까줄넘기를 하기가 쑥스러운가 봐요ㅋㅋㅋ재이야 빨리 해할머니도 춥다요우리 재이가 2단 뛰기를 시작합니다 와우~~ 우리 재이 정말 대단해요너무 빨라서 셀 수도 없는데평소에도 10번까지 뛴다고 하네요 ㅎㅎㅎ우리가 재밌게 떠드는 사이에또 한 명의 선수가 나왔는데요 와 ~~ 우리 언니도 대단합니다정말 가볍게 나네요다만 안타깝게도 줄이 너무 짧아요 언니는 보배와 같은 나이고요생일은 더 빠른데요정말 몸이 가벼워요, 난 한 개도 못할 것 같아요 ㅋㅋ어른들은 다시 즐거운 수다 삼매경으로~~~이렇게 가족들이 모이니 넘 좋아서저녁도 먹고 가라고 하는데요 연휴 마지막 날이어서길이 많이 밀릴까 봐 그냥 가야 한데요...ㅠㅠ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일어섭니다 ㅋㅋㅋ그런데 아까 재이의 2단 뛰기..

친정가족 2025.01.31

가족들과의 즐거운 식사/ 사암 오리집과 커피를 마시며.....

이번 가족 모임은 우리 큰언니가작은오빠 장례식에 모두들 애를 썼다며식사를 함께 하지고 제안한 것인데요 강남의 음식점에서 만나는 것보다 멀기는 해도 우리 집에 오면 더 편할 거 같아서모두들 시간을 내서 원삼으로 온 것인데요 대신 조건이 있답니다명절에 힘들게 집에서 음식 하면 안 되고요음식값도 다 우리 큰언니가 쏜대요 ㅎㅎ하지만 우리 남편도 만만치 않습니다외식을 하는 것은 좋지만음식값은 당연히 우리가 내는 게 맞다는 것이지요 그건 정말 맞는 말이에요. 그래서 식당을 알아보니명절 기간이라 영업을 하지 않는 곳이 많은데다행히도 사암 오리집이 문을 연다고 하니 감사해요 ㅎㅎ덕분에 눈 덮인 용담저수지를보니 아름답습니다잠깐이지만 겨울경치를 감상해 보세요 보배는 오리고기를 많이 좋아하지 않는데사암 오리집은 좋아합니다돌..

친정가족 2025.01.31

언제나 반가운 친정 가족들/ 우리 집에 왔어요

사랑하는 친정 식구들이 오는 날작은 오빠 장례식 이후에 처음 만나는 거라서더욱 가족들이 보고 싶고 기다려지는데요조금 춥기는 해도 맑은 날씨여서 감사한데남편이 가족들이 주차하기 좋도록길가 쪽의 눈들도 다 치워주니 고마워요지난 월욜과 화욜에 내린 우리 단지 눈도혼자서 치운 착한 남편이에요우리 마을에는 다 어르신들이 사시니까요 와우~~ 약속 시간보다도 한 시간이나 일찍언니, 오빠들이 도착하니 방가방가ㅎㅎ 가족은 만나고 보기만 해도왜 이리 좋은 걸까요?우리 하나님이 주신 최고의 선물이에요 언니들은 우리 집에 올 때마다양손 가득여러 가지 선물을 가져오는데요 각종 과일과 맛난 죽방멸치와 곱창김 우리 사위가 좋아하는 과메기도 가져왔어요감사 감사 왕감사예요 그리고 6개월 만에 만나는 하영에게용돈들을 줍니다울 하영도 삼..

친정가족 2025.01.31

작은 오빠의 부활입관예배.........최웅섭 목사(지구마을교회)

경제적으로 잘 나가던 시절에는 교회도 열심히 섬기며성가대 봉사도 하고 십일조 생활도 잘하고보배에게 극동방송도 소개해준 우리 작은 오빠 그런 작은 오빠가 큰 사기를 당해 모든 환경이 어려워지면서상처를 받았다며 오랫동안 교회를 떠났는데 다시 병원에 있는 지구마을교회에서번역 봉사를 하면서작년에 집사 직분까지 받았다니 놀랐어요 그래서 기도를 들어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로너무나 감사하게도 온 가족이 참여하는 입관예배를 드렸습니다 묵도............................................최웅섭 목사 제가 매주 수요일마다 병상에 가서기도를 해드리고지난주에도 가서 뵈었는데 그런데 이렇게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저도 마음이 많이 상심했고 유가족 여러분들이 얼마나 더 마음에 상심이 ..

친정가족 2025.01.11

사랑하는 작은 오빠의 죽음/ 수원중앙병원 장례식장

2025년 1월 1일 새해가 되어서모처럼 남편과 산책도 하고 집에서 쉬고 있는데작은오빠가 입원한 병원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오빠가 위독하다는 것입니다우리는 상태가 점점 좋아질 것이라 믿고요양센터로 가려고 등급을 심사 중이었는데요 이게 무슨 일인가 싶어 놀라서 남편과 달려가니오빠는 혼수상태가 되어 우리를 알아보지 못했습니다다른 가족들도 모두 왔지만 깨어나지 못했어요 그다음 날 우리 가족이 오빠 곁을 지켰는데경기까지 일으키며 상태가 더 나빠지니오빠를 보는 나의 마음은 너무 힘들고 괴로웠어요 친정 부모님이 두 분 다 병상에서 오래누워있지를 않고 돌아가셨기에죽음을 가까이서 계속 지켜본 일이 처음이었어요 처음에는 내가 부르면 깨어날 것만 같아서눈물을 흘리며 우리 오빠의 이름을 간절히 불렀는데남편은 그 모습이 너무 ..

친정가족 2025.01.11

그림 선물/ 제부의 환갑, 여동생의 생일(봉산옥 만둣국)

사촌 여동생이 그림을 그려달라고 했는데요"활짝 꽃핀 아몬드 나무"보배가 좋아하는 빈센트 반 고흐 작품이에요 조금 늦었지만 제부의 환갑에 맞추어열심히 그려서 주려고 했는데작은 오빠의 갑작스러운 사고로 그리기가 힘들어요 여기서 더 이상 나가지를 못하네요...ㅠㅠ작은 꽃송이들을 집중해서 그려야 하는데오빠 걱정으로 정신이 산만해서 못 그리겠어요 그러는 사이 제부의 환갑도 지나고동생의 생일도 지나고에구... 선물이 너무 늦어지니 어째야 해요 결국 전에 그렸던 것으로 대신합니다하영에게 선물한 그림이어서 양해를 구하고나중에 다시 그려주기로 했어요 (청색 에나멜 커피포트, 토기와 과일 1888년 아를) 한 작품 한 작품 열정을 담아서정성껏 그리기에내가 그린 그림을 잘 선물하지는 않지만 생일을 맞은 동생에게는 주고 싶어..

친정가족 2024.12.18

크신 하나님의 은혜와 돌보심/ 오른쪽 무릎 인공관절 수술해요

비가 내리는 금요일 아침마당의 나무들이 알록달록 아름다운 것이이제야 보배의 눈에 들어옵니다 저희 친정 작은 오빠가 갑자기 넘어져서 다친 후얼른 병원에 가자는 형제들의 말을 듣지 않고애를 태우다가 결국 119를 타고 갔는데요 의료대란이어서 받아주는 병원이 없었지만오빠가 넘어졌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부터많은 분들의 중보기도가 시작되었으니 하나님의 은혜로 강남베드로병원에입원할 수가 있었어요그곳에서 여러 가지 검사를 받고 사진을 찍으며 나빠진 건강에 필요한 치료들을 하고 있었는데소식을 알게 된 오빠의 베프 병원으로10월 29일에 엠블란스를 타고 가게 되었습니다 친구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가족같이 세밀하게 챙겨주는수원중앙병원 병원장 오빠의 관심과 사랑으로우리 형제들은 안심하며 모두 믿고 맡길 수기 있었어요  처음에는..

친정가족 2024.11.15

오빠를 기도해주셔서 감사해요/ 강남베드로병원 중증환자 전담병실

혼자 사는 작은 오빠가 갑자기 넘어져서 다쳤는데다음날 헬스클럽에 가서 운동을 하다가더 상태가 악화가 되어서 움직이지를 못하게 되었어요 너무 놀란 우리들이 얼른 병원에 가자는 말에도자기 마음에는 곧 회복될 것 같아서인지안 가겠다고 끝내 고집을 피워서  4일 동안이나 우리 형제들의 마음을아프고 힘들게 하다가결국에는 119를 타고 가야 했는데요 요즘 의료대란으로 받아주는 병원이 없어서애를 태우며 마음을 졸였는데하나님의 은혜로 강남베드로병원으로 접수가 되었어요 이 병원 역시도 환자들이 얼마나 많은지요정말 함께 하는 큰오빠 부부가 없었다면감당하기가 힘들었을 거 같아요 계속 헤서 목, 허리 등  MRI를 찍으면서 원인을 살펴보는데 다행히 부러진 곳은 없으나 일어서지를 못하고 총제적인 상황이 안 좋아서 입원을 해서 ..

친정가족 2024.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