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암리 일기 17

태양광 COB 180구 정원등 LED / 너무 밝고 좋아요

보배가 사는 호수마을은 전원주택이라서단지 안의 도로에는 외등이 밝게 켜있지만밤이 되면 개인의 정원은 어둡습니다그래서 태양광을 많이 설치하는데요우리 동네의 경우 노란빛의 작은 전구들로어둠만 살짝 물리치는 경우가 많아요 ㅎㅎ그런데 밤에도 맨발 걷기를 하려면밝고 환한 태양광 전구가 좋아요그래서 폭풍 검색을 한 뒤에 좋은 제품을 찾았습니다 이 제품의 상품 리뷰를  꼼꼼히 읽어보니분위기 있는 노란빛 말뚝형보다는환한 흰빛을 구매하신 분들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일단 두 개를 주문했는데요설명서를 보며 조립을 하고남편이 마당에 설치를 해주었는데 좋아서 소개합니다 조립하는 방법은 아주 쉬워요가끔 건전지가 빠져 있어서 덜거덕 거리는데도로 끼워주면 불이 들어옵니다 다 조립을 한 뒤에 십으로 땅을 파고단단하게 묻어주기만 하면 끝..

사암리 일기 2024.09.04

뉴욕쭈꾸미와 갤러리& 비스트로 카페/ 김요희 작가

보배가 원삼으로 이사를 온 지두 달 반이 지났지만 얼굴도 한번 안 보여준다며영미 언니가 밥을 막자고 연락이 왔는데요ㅎㅎ말씀은 그렇게 하시지만사실 보배보다 더 바쁜 분이 언니거든요그래서 반가운 마음으로 갔습니다 자유의 여신상이 조금 생뚱맞기는 해도ㅎㅎ 뉴욕주꾸미 상호를 확실하게 보여주는식당에 형님네 차를 타고 왔습니다 식당 안은 넓고 시원하고 쾌적해요 바로 앞에 갤러리 카페도 있고요점심식사 3번으로 4인분 ~~철판주꾸미와 냉면 그리고 주먹밥이에요 좋은 분들과 행복한 식사를 마치고~ 잘 대접받았으니 커피를 사드리고 싶어서ㅎㅎ좋아하는 앙그랑으로 가고 싶었지만이곳 갤러리 카페도 궁금해서 들어가 봅니다 ㅎㅎ형님이 좋아하시는 팥빙수도 있네요 직원분들은 친절하셨어요ㅎㅎ보배는 고양이를 더 좋아하지만 멍멍이들도 사람을 ..

사암리 일기 2024.08.31

은혜롭고 감사한 심방 예배(예레미야 32:17,40,41)....이종목 목사

드디어 원삼속 심방날김경희 속장님과 이두진 집사님 가정을 마치고우리 가정으로 떠났다는 연락이 오자 ㅎㅎ 잘 준비되었나 다시 한번 체크해 보고반가운 마음에  밖으로 나가니 와우~~ 말복 전날이라 그런지 날씨가 무지 덥네요 오천교회 이종목 목사님과 강희숙 사모님지난해 연말에 오신 이현호 목사님교구장이신 이주헌 장로님그리고 우리 원삼 속원들이 오시니 감사해요 감기 때문에 걱정하며 함께 기도했던 이두진, 유화자 권사님이 오셔서 넘 좋고요김학규 권사님도 참석하니 기쁩니다 우리 하영이가 좋아하는 찬송가 570장뱃속에 있을 때부터 불러주었더니이 찬송가가 제일 좋대요 (ㅎㅎ 태교의 영향 확실함)  심방 기도를 해주신 이현호 목사님께서는  우리의 소원은 그리스도의 사랑을 더 깊이 알아가는 것인데오천교회와 가까워질 수 있..

사암리 일기 2024.08.14

주택의 잔디 관리 / 하루에 40분만 뽑자!!

이곳 사암리 집으로 이사를 온 지 어느새한 달하고도  20일이 지났는데요어수선했던 집은 수리를 하면서 안정을 찾았지만요 정신없이 잡초가 무성하고 파헤쳐진 잔디밭은아직도 손을 봐야 할 곳이 많아요아고~~ 그런데 벌써 손가락이 욱신거리니 고민입니다 그래서 나름의 원칙을 세웠어요절대로 하루 한 시간 이상은 작업하지 말자!!(ㅎㅎ부디 잘 지켜지기를 )그리고 요런 의자도 샀어요ㅎㅎ마당 관리는 장비발이라는 말이 있는데요다리사이에 끼고 다니면 훨씬 수월해요 40분 정도 앉아서 뽑은 양인데요워낙 잡초가 퍼지는 속도가 넘 빨라서 매일 뽑아도자고 나면 다시 나오니 힘들긴 해요. 그리고 장마가 그치고 나니저녁시간에는 모기들이 극성맞게 달라붙어서작업을 할 엄두가 나지 않아요...ㅠㅠ 남편도 동네 어르신들도 힘들게 뽑지 말고그..

사암리 일기 2024.08.03

옛날 경양식을 먹으며.../ 사걀의 눈 내리는 마을(원삼면)

여름성경학교를 잘 마치고 돌아온 재이ㅎㅎ 물놀이에서 에너지를 다 쏟아서 피곤하지만가까운 거리의 식당으로 걸어갑니다 ㅎㅎ보배가 예전에 들던 팝송이 나오고학생시절 먹었던 메뉴가 나오니 '샤갈의 눈 내리는 마을'이 옛날 경양식이 맞는 것 같아요 수프재이가 선택한 돈가스 맛나요 보배가 선택한 생선가스부드럽고 통통하고 맛나더라고요 돈가스, 함박스테이크, 생선가스가 들어간 남편이 선택한 샤갈 정식하영이가 선택한 포테이토 피자가족들이 알콩달콩 나누어 먹으며기분 좋게 냠냠냠~~~  조카를 잘 챙기는 12살 차이의ㅎㅎ 띠동갑 이모야~~ㅎㅎ수프가 우리 재이 취향에 맞았는지한 그릇 더 리필 중이에요서빙하시는 직원분이 엄청 친절하셨어요 ㅎㅎ피자는 배가 불러서 포장하고요이제 집으로 돌아갑니다걸어서 5분 정도의 거리에요 사랑하는..

사암리 일기 2024.08.01

풀은 그만 뽑아야 하나? / 내가 키운 부추 넘 맛나요

보정동에서 이틀을 자고 집으로 왔는데마당에는 또 풀이 쏙쏙쏙비가 오니 잡초들이 사정없이 자랍니다부추밭에도 잔디밭에도풀들이 가득해요 그래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잡초를 뽑는데요아고~~ 허리도 아프고 손가락도 아파요잡초도 뿌리가 있으니 쉽게 안 빠질 때도 있거든요 어느 정도 정리를 하고 어르신께 인사를 드리니앞댁 사장님이 손가락을 보여주시는데요20년 넘게 풀을 뽑고 정원일을 많이 해서 이렇게 손가락에 변형이 왔다고 합니다예쁜 정원을 꾸미느라 너무 힘들게 가꾸다 보면나이가 들어서는 후회가 된다고요...ㅠㅠ 에구~~ 보배도 갈등이 생기네요요즘 손가락도 붓고 아프고 몸도 피곤하니잔디밭의 잡초는 그냥 포기할까 하고요 2년 간 방치를 한 잔디밭에잡초가 워낙 많다 보니뽑아도 뽑아도 끝없이 올라오니 넘 힘들어요 앞댁 사장..

사암리 일기 2024.07.26

마당 가꾸기를 과하게 하는 보배

보배가 사는 지역은 용인 남부엊그제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려서심어놓은 옥수수들이 다 쓰러졌어요 그래서 비가 다 그치고 옥수수들을일으켜 지지대를 세우고 끈으로 묶어주고잘 자라라고 비료도 주었는데요   2개는 아예 부러져서 회생불가 ㅎㅎ 남은 녀석들이라도 씩씩하게 자라렴~~ 그런데 남편이 집을 나서자 왕모래가 도착힘든 일은 자기에게 부탁하고 함께 하는 것을 좋아하는데ㅋㅋㅋ성격 급한 보배는 그걸 못 참고 해치웁니당 이유는 내일  또 큰 비가 온다고 하니배수공사가 제대로 안된 우리 집 마당에비가 많이 와서 꽃밭이 물에 잠기면 이번에 앞집 언니가 10그루나 주신예쁜 수국이 잘못될까 봐 안달거리는 성격에 마음이 급한 것이지요 호수마을 형님댁에서 가져온 리어카예요ㅎㅎ 만반의 준비를 하고오전 9시 15분부터 ..

사암리 일기 2024.07.21

7월 18일 목욜 일기/ 하영이와 잔디엣지

늘 그렇듯 새벽기도회와 함께보배의 새로운 하루가 밝았습니다하루하루가 넘 감사해요https://youtu.be/_JgPuMvbRj0고난당하는 이들을 만난다면  잘잘못을 따지고시시비비를 가리기 전에 먼저 그 사람의 손을 잡고아픔을 함께 나눈 다음에권유할 수 있는 우리가 되기 원합니다 오늘 우리 지역에 비가 너무 많이 내리고바람도 강하게 불어서 걱정했는데별일 없이 지나가서 다행이지만 장맛비로 더 이상의 피해가 없기를 기도합니다 점심은 우리 하영이가 좋아하는 치킨ㅎㅎ노브랜드 버팔로윙을200도에서 18~20분 정도 돌리면 바삭해요 보베 입에는 약간 짠듯해서로컬푸드에서 구입한 오이와 먹으니와우~~ 최고의 궁합이에요 호수마을 형님이 가져다 주신 옥수수도 너무 맛나고요ㅎㅎ요즘 최고의 간식거리예요 오후에는 기다리던 잔디..

사암리 일기 2024.07.20

하영이를 돌봐주고 예뻐해주신 우리 아주머니

2003년 6월에 갑자기 남편의 직장을 따라원삼면이라는 낯선 곳에 이사를 오면서 45살의 늦은 나이에 낳은 늦둥이우리 하영이를 돌봐주실 분이 필요했는데요 그때 일주일에 두 번씩 오신 우리 아주머니는최선을 다해 하영이를 봐주시고나중에는 집안일과 마당일도 도와주셨지요 하영이가 12살이 되어 보정동으로이사를 가면서 헤어졌지만늘 고마운 마음을 담고 있었기에 가끔씩 찾아뵈었지요 이제 다시 원삼으로 돌아오니 아주머니 생각이 나서 전화를 드리고하영이와 찾아뵙기로 했는데 농협 하나로마트에 갔다가우연히 우리 아주머니 만나 너무 반가웠는데요ㅎㅎ특이한 억양을 듣고 금방 알았답니다 나이가 드시니 다리가 조금 불편하셔서보조기구를 의지하셨지만 곱게 차려입으신 모습을 뵈니 반가워서 찰칵~~  하영이가 오면 찾아뵙기로 약속을 하고그..

사암리 일기 2024.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