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

이사가고 싶지 않은 하영이를 만져주소서

유보배 2014. 10. 6. 06:35

 

하나님~~우리 하영이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세요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려고 하니 하영이의 마음이 너무 슬픕니다

자신을 위한 결정임에도 정작 하영이는 행복해 하지 않아요.

그동안 정들었던 친구들과 학교를 떠나고 싶지 않은 마음 때문이에요

 

태어나면서부터 원삼 사암리에서 살았던 하영이에게 도시는 편안하지 않은 곳인가봐요

새로운 환경과 낯선 곳에 대한 두려움이 하영이의 마음을 우울하게 하고 불안하게 합니다

자꾸 울어서 그것을 지켜보는 엄마, 아빠의 마음도 안타깝고 속상해요

 

하나님~~하영에게 평안함을 주세요

이사를 가는 것이 슬프지만은 않게 도와주세요

더 넓고 좋은 교육적 환경으로 나가서 새로운 친구들과 생활하는 것이 두려운 것만은 아닌 것을 깨닫게 하소서

자신을 위한 부모의 결단을 더 이상의 슬픔이 아닌 기쁨과 감사로 받아들이게 하소서

 

좋은 담임선생님과 다정한 친구들을 만나게 하소서

새로운 학교가 낯설지 않고 친밀하게 하시며 두려움이 떠나가게 하소서

같은 반 친구들이 하영이를 환영하고 친하게 지내게 해주세요

 

하영에게 지혜와 총명을 허락하시고 담대함을 주소서

더 이상 눈물 흘리지 말고 어느 곳을 가도 하나님께 영광을 드리는 딸이 되게 하소서

다시 하영이의 얼굴에 행복한 웃음꽃이 피우게 도와 주세요

 

우리의 삶을 인도하시는 하나님~~

아직 한 달 정도가 더 남아 있습니다

그동안 하영이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셔서 슬픔이 변하여 기쁨이 되게 하소서

좌항의 친구들과도 우정을 계속 쌓아가고 새로운 학교에서도 좋은 짝궁과 친구들을 만나게 하소서

 

아이를 진심으로 사랑해주시는 훌륭한 성품의 선생님을 만나게 해주세요

지금 담임샘처럼 하나님을 믿는 신실하고 좋은 선생님이면 더 좋겠습니다

공부도 도시의 아이들과 차이 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게 해주세요

자신감을 주어서 낯선 환경에서도 주눅들지 않고 잘 적응하게 하소서

 

하나님 ~~

이번 한 주도 하영이의 마음이 슬프거나 불안하지 않고 즐겁게 도와주세요

오가는 길을 지켜주시고 하영의 학교생활과 모든 것을 주관하여 주세요

언제나 감사하며 큐티를 하며 지혜로운 하영이, 기도하는 하영이가 되게 하소서

 

하영이의 모든 생활을 책임지시고 아이를 바른 길로 인도하소서

남을 배려하는 착하고 총명하고 지혜로운 아이로 자라게 해주세요

또 친구들의 사랑도 듬뿍 받고 서로 나누며 행복한 하영이가 되게 해주세요

감기도 속히 낫게 도와주세요

 

사랑의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