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배달이 없는 토요일 ~~
여유로운 마음으로 아침산책을 나섭니다.
보배가 좋아하는 흙길~~
요런 길을 걷다보면 사암리 호수마을 집이 생각나요...ㅜㅜ
그래도 우리 아파트 단지 중간 중간에
요런 작은 운동장이 많아 좋아요.
여기는 아파트내 작은 공원인데요
어디선가 코끝을 향긋하게 하는
기분좋은 냄새가 나네요?
와~~매혹적인 냄새의 주인공은 옥잠화였네요.
백합과에 속한 여러해살이풀로 잎 뿌리줄기에서
긴 잎자루에 달린 잎이 많이 모여 나오죠.
활짝 핀 옥잠화는 정말 백옥처럼 예쁜데 꽃잎이 닫혀있네요.
그때 고양이를 애타게 부르시는 아주머니의 목소리가 들려요.
몇 년 전 부터 길고양이들을 쭉 돌보셨다고 하시네요.
그런데 요새 새끼를 낳은 에미가 다른고양이들의 공격을 받아
자기 영역에서 없으니 애가 타서 찾아다니시는 거에요.
가방에 사료까지 가득 가지고 다니면서
고양이들을 챙기시네요.
지금 먹이를 챙겨주는 고양이는 그 에미고양이가 낳은
첫 번째 새끼들이랍니다
사료에 참치와 닭고기를 넣은 특별식~~~
동물사랑이 대단하신 분이죠.
똘똘아~~두리야~~라고 부르니
와~~어디선가 고양이 두 녀석이 나타납니당
에고~~넘 귀여워요.
보배가 뒤로 물러서자
또 다른 녀석이 왔는데요
계속 쳐다보는 녀석이 참 예쁘게 생겼죠?
에미 고양이를 찾아 다른 곳으로 가시는 아주머니~~
마음씨가 고우신 분 같아요.
동물을 돌보고 사랑하는 아주머니 때문에
보배도 아침부터 마음이 따뜻해지네요
어느새 우리 아파트에도 가을이 오나 봅니다 ~~~
'꽃과 나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단풍이 아름다운 아파트/ 보정동(동아솔레시티) (0) | 2015.11.12 |
---|---|
아침산책/ 아파트에도 가을이 옵니다 (0) | 2015.09.12 |
기분 좋은 아침산책/보정동 동아솔레시티 뒷산 (0) | 2015.07.27 |
산이 좋아/ 남편과 함께 (0) | 2015.06.15 |
우리 아파트단지 산책하기/동아솔레시티(보정동) (0) | 2015.06.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