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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오빠의 마음

유보배 2013. 1. 1. 21:30

 

 남해 땅끝마을로 여행을 갔던

큰오빠부부와 막내오빠부부가 눈보라를 헤치며

여동생 가족을 보러 왔습니다.

 

아름다운 설경과 여행은 너무 즐거웠지만

호남과 충청지방에 눈이 많이 와서

장시간 눈길 운전으로 신경도 많이 쓰고 피곤할텐데

일부러 양지까지 와 준 언니,오빠들...

그 마음이 참 고맙고 감사합니다.

식당에서 저녁을 먹은 후

오빠들은 서울로 떠났습니다

 

오빠가 사랑하는 여동생부부를 생각하며

떠나면서 준 봉투는 꽤 두툼합니다

 

가족이란 무엇일까요?

말하지 않아도 서로를 챙기는 마음

무언가를 돕고 주고 싶은 마음

웬지 애틋해서 자꾸만 보고 싶은 마음

하루 한번이라도 목소리를 들어야 되는 마음

얼굴만 보아도 힘이 되고 위로가 되는 마음

그래서 눈물나는 마음입니다.

 

세상에 이렇게 다정한 오빠가 또 있을까요?

자매없이 오빠만 세명 있어도

절대 외롭지 않습니다

 

보통 언니보다도 더 알뜰살뜰 챙기고

자상하며 섬세한 우리 큰오빠~

물론 다른 오빠들도 좋고 언니들도 좋지만요

 

큰오빠를 보며

엄마에 대한 그리움을 잠재울 수 있구요

의지 할 수 있는 친정언덕

 

큰오빠와 큰언니는

내 부모님같은 소중한 사람들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