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렐루야 ~~어제 저녁 6시 극동방송에서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에 대한 특별기획좌담이 있었는데요
진행자인 이상화목사님과 세 분의 패널이 나와서 함께 말씀을 나누는 것을 들으니 새로우면서도 깨닫는 것이 많습니다
그래서 토요일이지만 특별좌담의 내용을 요약을 보내니 우리가 잃어버린 것은 무엇인지 진지하게 돌아보기를 기도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 .....한국교회에 무엇을 남겼나?
왜 교황의 위로의 메세지에 그렇게 감동하는가?
프란치스코 교황의 한국방문에 수많은 사람들이 감동을 하고 교황 신드롬이 나올 정도로 몸짓 하나 하나에 열광했는데요
교황은 세월호 유족들을 위로했고 위안부 할머니들의 손을 잡아주며 장애인들과 함께 하면서 국민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습니다
한 일간지의 사설에서는 프란치스코교황이 종교인과 가진 자들에게는 낮아짐과 섬김, 공공성을 위한 헌신과 같은 엄중한 의무를 요구했지만 우리 사회의 약자들에게는 그 어떤 지도자도 주지 못한 위로를 전했다며 이제 교황방문으로 드러난 우리 사회와
삶의 구멍들을 메워가기를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현상들이 한국 개신교회에 시사해주는 과제가 무엇인지 나누어보겠습니다
함께 말씀을 나누는 분은 총신대 전 부총장 심창섭박사님, 나사렛대학 신민규총장님, 서교동교회 우영수목사님입니다
한국교회의 과제는 무엇인가?
"인간적인 고통 앞에 중립은 없다, 세월호 유가족이 지고 도보순례를 마친 십자가를 교황청으로 가지고 가겠다"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말에 사람들이 감동을 받고 4박 5일 일정을 마치고 돌아간 뒤에도 교황앓이나 교황신드롬이란 말까지 나왔습니다
그동안의 사건들로 인해 국민들의 마음이 울적할 때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소외되고 외로운 사람들에게 정치적 메세지가 아닌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니까 사람들이 블랙홀처럼 빨려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교황은 어느 나라에 가더라도 사람들이 많이 움집을 하고 인기가 있기 때문에 우리가 너무 반응을 많이 하는 것도 지나치고 그냥 있는 그대로를 수용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천주교에 대한 인기가 더 좋아지면서 개신교에 다니다가 천주교로 떠난 사람도 많다고 합니다
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다른 종교를 비판하고 말씀중심이 되지 못하는 것, 시끄러움, 헌금문제. 장로,권사선출시
문제점. 개신교보다 자유로움, 신앙 생활의 감동" 등을 말하며 천주교로 개종을 하니 마음이 아프고 참 안타깝습니다 .
금년초에 기독교 윤리 실천운동에서 조사한 한국교회의 문제점은 언행불일치와 교회의 부패라고 합니다
성인 10명중 2명만 교회를 신뢰하는데 이는 기업같으면 제품을 출시하지 못할 정도라고 합니다
더 가슴이 아픈 것은 기독교인 자체도 교회를 잘 신뢰하지 못해 47.5%만 신뢰한다고 해요
불과 4 년만에 10%나 낮아지니 교회가 외부사람이나 내부 교인들의 눈에도 잘못된 점이 보인다는 것입니다
또 사회에 대해 헌신이나 봉사가 1위인데도 이상하게도 신뢰도는 꼴찌라고 합니다
점수면에서 기독교가 41점으로 불교나 천주교보다 더 높은데도 이런 모순이 통계적으로 나온 것은 교회가 성장하니 봉사도 많이 하니까 사람들의 기대치가 높았는데 교회가 그것을 따라가지 못했고 기독교계통의 인터넷 방송들이 교회를 정화하기 위해 이슈화하는 것은 좋은데 너무 비판적으로 하다보니까 일반 방송까지도 기독교의 안 좋은 점을 비판한 점도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애정도 있고 기대도 있으니까 비판도 하겠지요. 마음이 떠났다면 더 냉정할 수 있습니다
전략적인 면에서 너무 순진해서 좀 잘못한거 있으면 얼른 회개한다고 밖에다 얘기해서 역으로 공격을 당하는 점도 있습니다
봉사가 1등이면 우리도 세상에도 가감없이 잘 알려야 합니다. 교황이 다녀간 이후 신자수가 120만 명이 증가할 것으로 보는데
천주교도 개신교처럼 문제점이 있지만 천주교는 교황을 중심으로 세상의 보편적 가치를 추구하는 것을 잘하고 있습니다.
우리 개신교는 그것을 잘하지 못하는데 우리도 사회적 활동을 통해 사람들이 인정하는 보편적 가치를 취할 필요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교회는 성실하고 깨끗하게 잘하고 헌금을 귀하게 쓰지만 극소수의 이슈가 돠는 교회가 문제가 됩니다
그래도 비판의 소리를 받아들여 상대를 존중하지 않으면 사람들은 복음을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우리가 지적받은 내용에 대해서는 개신교도 발빠르게 대응하며 사회에 대한 기독교의 이미지를 바뀌어야 합니다
강압적이거나 공격적인 선교도 문제가 되고 길거리 전도를 할 때에도 신앙이 없거나 다른 종교를 가진 사람은 무조건 강요하면
부담감과 혐오감을 가질 수도 있으니 우리도 나름대로 성찰을 하고 겸허하게 수용하면서 변신을 해야 합니다
다원주의 사회속에서 교회가 가진 독특한 교리와 복음적 전통을 어떻게 소화해야 하는가?
중요한 것은 교회에서 일반사회에게 그동안 보여 주었던 이미지 메이킹이 실패했습니다
천주교는 교리와 상관없이 약자를 돌보는 대변자로 부각이 되었고 우리는 사실 더 많은 교리가 있는데도 그러지를 못합니다
정확한 이유는 몰라도 개신교가 성장을 하면서 너무 외형적으로 화려하고 사치스러운 경향쪽으로 가지 않았나 싶습니다
물질을 누리는 것은 자유지만 건물의 외형이나 생활이 검소하지 못하고 그런 것에 대한 경건성이 부족해서 지탄을 받습니다
교회와 영향을 미치는 지도자들의 모양이 바뀌는 모습이라도 보여주면 좋을텐데 그런 면에서 본질적으로 문제가 있습니다
실제로 교황도 가난하지는 않지만 가난한 모양새를 내는데 우리를 그러지를 못했습니다
우리가 쓰고 있는 기독교적 언어를 세상 사람들이 알 수있는 소통의 언어로 쓰려고 노력하려면?
교황도 평신도에게는 대단히 온화하고, 목자에게는 단호한 언어로 낮은 자를 돌보라~하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런 것이 좋게 보여서 다른 정치적인 목적보다도 모든 교단들이 합해서 기독교의 선행과 봉사의 모습을 홍보해야 합니다
간증같은 교회의 언어보다는 세상사람들이 쓰는 언어인 드라마나 영화같은 문화적 여건으로 효과적인 홍보를 해야합니다
카톨릭 내부에서는 교황의 이미지가 형성된 과정에서 별문제가 없었는가?
카톨릭은 체제적으로 비판이 수용되지 않지만 역사적으로는 현사회에 자기들의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나타내기 위해 많은 변신을 했습니다. 교황들이 자기들의 권력을 위해서는 내부적으로 싸움을 했지만 그 밑의 성직자들에게는 독보적인 존재입니다
변신을 위해 자유주의와 진화론 같은 것에는 대항하면서 교황을 내세우고 사회, 문화가 바뀔 때에는 혼자하는 것이 아니고 공회를 통해 공식적으로 나오기 때문에 엄청난 파급효과를 가져옵니다. 결정된 것은 무조건 받아들입니다
교황은 모든 것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인물이기에 카톨릭 전체가 움직이는 것으로 보여지니 그 상징성은 대단합니다
그런데 개신교는 특성상 개교회 중심이다보니 그럴수 있는 기구가 없습니다
어쨌든 교황이 방문하면서 보여주었던 이미지는 선한 목자, 위로자의 역할을 충실히 감당하고 간 것 같습니다
그런 면에서 개신교는 기득권층을 대변하는 종교가 아니냐는 의구심을 갖게 합니다
한국교회는 위로자의 이미지를 상실한 것일까?
한경직목사님은 추운겨울에 사다준 값비싼 잠바를 중앙극장 육교밑에 있는 노숙자에게 주어 그사람이 입고 있더랍니다
그런 사실들이 백마디의 말보다 필요한데 우리도 그런 훌륭한 분은 잘 드러내고 존중할 수 있도록 알려야겠습니다
조금 오래된 통계이긴 한데 나눔과 섬김에 있어 천주교나 불교보다는 우리 기독교가 훨씬 더 많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전국종합사회복지관, 노숙인 복지시설, 지역아동센터, 대북지원분야, 해외 원조단체, 장기기증희망 등록자 등...
모든 면에서 기독교가 앞서가며 소리없이 했는데 요즘같은 PR시대에 그런 부분에서 조금 신경을 못쓰지 않았나 싶습니다
마음은 하나고 많은 봉사를 하고 있지만 너무 많은 교파들이 시스템이 다르다보니 어느누구 하나가 책임을 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실은 굉장히 위로를 많이 하고 섬기고 있음에도 다양성 속에서 하나되지 못해 피부적으로 느끼지 못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주기철목사님, 손양원목사님같은 분들처럼 우리가 가지고 있는 영적 자원이 대단한데요.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용서를 실천하고 원수를 아들로 삼는 그런 일들을 정확하게 평가해서 우리나라 안에서도 알리고 세계화를 시켜야합니다
그래서 기독교가 이기적이고 자기들만 생각하며 세상에서 양극화를 조장하는 집단이 아니라는 것을 강하게 나타내야 합니다
복음자체는 이타적인데 왜 역사속에서 펼쳐내지 못했는가?
초기의 한국교회는 민족의 정신적 역할을 하며 대표적인 순교자들이 많아 교회 인지도가 높았는데 전략적으로는 실패했습니다
남한에서 북한을 도와주는 구호물자나 단체는 개신교가 무척 많은데 그런 물질적인 희생과 위로를 함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홍보를 못했기에 대외적인 이미지는 그러지 못해 지탄을 받았습니다. 또한 위로는 물질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위로도 있는데
한국교회는 이를 위해 많은 노력을 했으니 개신교도 이제는 자부심을 가지고 이런 일들을 계속 진행해야 합니다
결국은 소통의 부재로 이를 극복하기 위해 구체적 대안으로 기독교 방송매체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해야 합니다
한국교회 활동정보는 42.1% 가 언론기관을 통해 접하는데 요즘은 인터넷이나 개인적인 SNS 등으로도 많이 접합니다.
극동방송이나 기독교 방송 등을 통해 꾸준하게 알리고 교단이 서로 다르지만 생각을 서로 공유하고 소통해서 알리는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는 연합기구들의 역할을 무시할 수는 없는데 지금은 여러가지 어려움들을 보여줍니다.
연합회에 나가서 관여한 사람으로 그 부분에 있어서는 사죄를 하는 입장으로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우리 교회를 긍휼히 보셔서 바닥을 치면은 속히 정리가 되고 새롭게 정립되리라고 믿습니다
이번 좌담도 극동방송에서 유트브를 만드는 등 그런 부분이 상당히 효과적인데 이 땅의 젊은 지식인을 향해서도 호소할 수 있는
심도있는 강좌도 내보내고 짧지만 재미있고 예술성있는 동영상도 만들어서 젊은이에게 보여주고 설득하는 길 밖에 없습니다
우리 교회가 복음에 충실하고 세상에서 많은 위로와 봉사를 하려는 진실은 분명합니다
연합적 의미에서 공교회의 대표들이 나서야 하는가?
교회는 잘 변하지 않습니다. 지속적으로 업, 다운 하면서 갑니다. 변화해도 부패하는 것이 인간사회입니다
건강한 교회도 많고 사회적으로도 봉사를 많이 하면서 교회가 크게 잘못한 것은 없지만 이렇게 지탄을 받는 이유는 상징성입니다
상징이 될 만한 대형교회와 지도자들이 한 명만 잘못을 해도 전 한국 개신교에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습니다
폄하하는 것은 아니지만 교황이 여기와서 하는 정도의 행동은 선교지의 선교사들이 너무나 많이 합니다
실제로 개신교의 선교사들이 오지에서 산지족과 함께 살면서 엄청나게 많은 봉사를 하며 희생과 고생을 합니다
사회적으로는 어필이 안되는 구조적인 모순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교계의 지도자들이 비움 속으로 뛰어들지 않으면 불가능합니다
아무리 밑에서 고생해도 상징성있는 지도자들이 한 번씩 사고를 치면은 그 여파가 너무 심합니다
중요한 것은 복음의 진정성과 본질은 계속해서 유지하되 여러가지 폭넓은 수용과 대화가 필요합니다
특별히 다음세대를 생각한다면 이것은 짚고 넘어가야 하는데요. 통가라는 나라에 장애인들을 위한 재활시설이 하나밖에 없는데
그것을 기독교인들이 하는데 KBS에서 취재를 하면서 기독교의 이름과 교회 이름이 들어가면 절대 안된다고 하였습니다
우리에게 소개되는 해외에서 헌신하는 많은 감동적인 일들 중에 유독 기독교와 교회의 이름은 공영방송에서는 거부를 당합니다
무엇이 문제인지 깊이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언론관계의 있어서는 역차별이 받는 것도 같은데 해소 방안은?
교리를 양보하거나 신앙을 양보하라는 것이 아니고 반대차원을 넘어서 적극적으로 사회적으로 공감을 일으키는 일에 대해서는
서로 도와가며 함께 진행해야지 다른 사람은 죽고 우리만 살겠다는 논리는 이 사회에서 용납이 안됩니다.
필요한 사람들에게 수용되는 보편적인 가치는 천주교든 개신교든 함께 어울려서 해 나갈 때 온 국민에게 인지도가 높아집니다
공감의 언어는 소외된 사람을 돕는 것, 더 낮은 자리로 내려가는 것 ,더 배려하는 것, 공공 선을 추구하는 것이겠지요
본질을 지키며 공공문제, 남북문제에는 너무 각을 세우지 말고 함께 할 때 개신교의 인지도는 높아지는 것입니다
서교동 교회는 도덕적이고 사회 선을 추구하기에 지역주민을 돕고 장애인을 돕는 개척교회를 세우며 앞장 서고 있습니다
이제 마무리로 한국교회와 성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지금 시대는 옳고 그름을 따지지 않고 서로의 다름을 따지는 시대이다 보니 본질을 애기해도 잘 받아 들여지지 않습니다
그런 것을 천주교는 잘 활용해서 선교에 사용하는데 우리 기독교는 아직도 사회로 나가는데 조금 주춤하는 것 같습니다
마음의 문을 활짝열고 그들이 사용하는 언어를 표현해서 삶 속에서의 예수가 구체화 될 때 전도가 되고 선교가 되는 것 같습니다
천주교와 대항을 하자는 말은 아니지만 개신교는 천주교가 무엇인지 교리적으로 확실히 공부하고 이야기해야 합니다
그것이 안되있는 상황에서 천주교의 그 아름다운 이미지를 가지고 들어가면 다 흡수되는 것입니다. 개신교는 복음을 전할 때 예수 믿고 구원 받는다는 교리를 먼저 앞세우며 전하는데 우리도 사회적인 봉사 등 사랑의 실천을 하며 계속적으로 노력해야 합니다.
그리고 정말로 지도자되는 교단이나 교계 어른들, 목사님들은 심각하게 생각하여 그 모습이 변화되어야 합니다
목사님들은 기본적인 것을 아주 단순하게 해서 천주교회와 개신교회가 어떻게 다른지를 잘 가르쳐야 합니다
우리의 자리가 어떤 곳인지 개혁자들의 전통이 얼마나 휼륭하고 우리가 무엇을 믿고 있는지 연구해서 명확하게 가르쳐야 합니다
우리 성도들은 너무 똑똑한 교인 되려고 하지 말고 겸손하고 조금은 손해보는 사람으로 살아가려는 모습을 갖는 것이 좋습니다
예수님이라면 내가 있는 자리에서 어떻게 하실 것인가?를 항상 물어보면서 말도 하고 행동도 해야 합니다
그렇게 해서 우리 기독교의 품위와 자긍심을 높여가야 할 것입니다
올해는 이 땅에 십자가의 복음이 들어온지 130여 년이 되는 해입니다
초창기 한국 기독교는 작은 성도수에도 불구하고 한국사회 현대화, 애국운동에도 지대한 기여를 했습니다. 동등한 기회를 통해
나눔과 섬김을 실천하며 일제 강정기에도 나라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우며 공공의 선을 위해서도 헌신하였습니다
프란치스코교황 방문을 통해 한국교회가 성장을 거듭하면서 우리가 잃어버린 것은 무엇인지 진지하게 자기 반성을 하게 합니다
http://seoul.febc.net/omodule/player/replay_player.php?id=42691&p_type=auto
(누르면 극동방송 특별기획좌담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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