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NTV(생명의 삶)/어리석은 현자의 말에 귀 기울인 왕( 에스더1:13-22)

 

할렐루야~~~화가 나실 때 어떻게 하시나요?

잠언서에는 유순한 대답은 분노를 쉬게 하여도 과격한 말은 노를 격동하느니라~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오늘은 에스더서의 말씀을 통해 분노를 다스리는 방법에 대해 함께 묵상해 보겠습니다

 

13 왕이 사례를 아는 현자들에게 묻되 (왕이 규례와 법률을 아는 자에게 묻는 전례가 있는데
14 그때에 왕에게 가까이하여 왕의 기색을 살피며 나라 첫자리에 앉은 자는 바사와 메대의 일곱 지방관 곧 가르스나와 세달과 아드마다와 다시스와 메레스와 마르스나와 므무간이라) 15 왕후 와스디가 내시가 전하는 아하수에로 왕의 명령을 따르지 아니하니 규례대로 하면 어떻게 처치할까 16 므무간이 왕과 지방관 앞에서 대답하여 이르되 왕후 와스디가 왕에게만 잘못했을 뿐 아니라 아하수에로 왕의 각 지방의 관리들과 뭇 백성에게도 잘못하였나이다

왕후 와스디 때문에 화가 많이 난 아하수에로 왕은 주변의 신하들에게 어떻하면 좋겠냐고 묻습니다

므무간은 왕후가 왕의 명령을 어긴 것은 단순히 아내로서 어긴 것이 아니라 모든 관리와 백성들에게 잘못한 것이라고 합니다

왕후 와스디의 이런 행동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질 경우 다른 남편들에게도 악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17 아하수에로 왕이 명령하여 왕후 와스디를 청하여도 오지 아니하였다 하는 왕후의 행위의 소문이 모든 여인들에게 전파되면 그들도 그들의 남편을 멸시할 것인즉 18 오늘이라도 바사와 메대의 귀부인들이 왕후의 행위를 듣고 왕의 모든 지방관들에게 그렇게 말하리니 멸시와 분노가 많이 일어나리이다

바른 판단을 하고 바른 조언을 해 주어야 할 사람이 윗사람의 비위를 맞추고 자기가 원하는 바를 이루고자 문제를 왜곡하거나

과장해서는 안 됩니다. 므무간은 일곱 명의 지방관 중 한 사람으로, 왕을 최측근에서 모시며 국사에 조언하는 현자입니다

국모인 와스디의 잘못이 온 나라에 퍼질 것이라는 문무관의 말은 어찌보면 맞는 말같기도 하지만 과장되고 확대되었습니다

 

왕의 명령을 어긴 것이 남편을 멸시하는 것이라 단정했지만 왕후는 술취한 남자들 앞에 나가기가 싫었던 것일 수도 있습니다

므무간이 왕후 와스디의 행동을 과장한 것은 진노하고 있는 왕의 마음에 들어 자신이 왕의 총애를 받으려 한 것입니다

화가 날 때 내 편을 들어주고 내 분노를 속시원하게 해결해주는 사람이 옆에 있으면 그 사람이 좋아보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는 왕후의 행동에 많은 여인들이 남편을 멸시할 것이라고 했지만 정치적 입장이 달라 왕후를 제거하려 한 듯합니다.

므무간은 교활하고 이기적인 사람이여서 실수를 이용해 한 사람을 희생시키고 자신의 욕심을 취했습니다

 

분노를 당할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로 그 마음을 어루만지고 시시비비를 분명히 가려 공의와 정의를 세워야 합니다.

이와같은 귀한 지혜가 우리 모두 가운데 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19 왕이 만일 좋게 여기실진대 와스디가 다시는 왕 앞에 오지 못하게 하는 조서를 내리되 바사와 메대의 법률에 기록하여 변개함이 없게 하고 그 왕후의 자리를 그보다 나은 사람에게 주소서

에스더서는 조서에 관한 내용이 많이 나오는데 므무간은 남편의 말을 감히 거절하지 못하도록 법률로 정하자는 것입니다

과연 부부간의 관계나 가족간의 관계를 법으로 정하는 것이 과연 최선의 방법일까요?

때로 최악의 관계를 피하기 위해 법도 필요하겠지만 법이 가족관의 관계를 규정하는 최선의 방법은 아닙니다

진정 분노를 일어나지 않게 하고 관계를 아름답게 하는 것은 법이 아니라 은혜를 받아 변화된 나의 인격인 것입니다

 

에베소서 5장 22절에는 아내들에게 남편에게 순종할 것을 이야기합니다

동시에 남편들에게도 주님이 교회를 위해 자신을 주심과 같이 아내를 사랑하라고 분명히 말합니다

우리의 모든 행동의 표준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 예수님 안에 나타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입니다

이것을 경험하지 않고 형식적인 법률을 따라간다면 우리의 생활을 메마를 것입니다

 

우리의 가족관계와 모든 인간관계는 어떠신가요?

성도는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가장 먼저 하나님께 묻고 세상의 지혜가 아닌 하나님의 지혜를 구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가운데 그 모든 관계가 아름답고 섬기는 관계가 될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20 왕의 조서가 이 광대한 전국에 반포되면 귀천을 막론하고 모든 여인들이 그들의 남편을 존경하리이다 하니라
21 왕과 지방관들이 그 말을 옳게 여긴지라 왕이 므무간의 말대로 행하여 22 각 지방 각 백성의 문자와 언어로 모든 지방에 조서를 내려 이르기를 남편이 자기의 집을 주관하게 하고 자기 민족의 언어로 말하게 하라 하였더라

내일 말씀을 보면 왕은 와스디를 그리워하면서 왕후를 폐위하고 다시는 번복하지 못하게 한 것을 후회를 합니다

술자리에서 이루어진 모든 행동은 왕이 얼마나 경솔한 사람인지를 보여줍니다

때로 우리의 삶에서 분노가 생길지라도 주님 주시는 신중함으로 모든 것을 경솔하게 행하지 않기를 기도하십시오

 

오늘 말씀을 통해 분노는 얼마나 엄청난 결과를 가져 오고 우리를 경솔하게 하는지를 바라봅니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분노를 다스리고 주님을 바라봄으로 후회함이 없는 삶을 살아가기를 축원합니다

 

♥내 생각과 마음이 아닌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로 지혜롭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