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친 전 거리를 걷는데 눈길을 확~~끄는 빽다방
파란색 간판 하나가 눈에 들어오네요?
빽다방 옆의 조그만 얼굴 캐릭터는
요즘 TV 요리프로에 많이 나오는 백종원씨 같아요
무언가 푸근한 이미지가 닮았네요...ㅎㅎ
대부분의 커피전문점이 외국브랜드인데
다방이란 이름이 어릴 적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것 같아
웬지 마음에 들고 웃음도 나옵니다.
우리나라에서 다방이 처음 등장한 시기는 조선 말기로, 당시 고종의 사랑을 받던 손택(孫澤)이라는 독일계 여인이 지은 호텔에서 커피를 판매한 것이 시초이다. 그후 일제강점기에는 일본인들의 명동에 후다미[二見]와 충무로의 금강산 등을 필두로 하여 종로·명동·충무로·소공동 등에 카카듀·트로이카·멕시코다방·제비·휘가로 등이 개업하였다.
당시 다방은 문인·예술가 등이 즐겨 찾아와 환담하는 장소로 이용했다.
8·15해방과 6·25전쟁을 거치면서 다방문화가 더욱 꽃피었으며, 1960년대 이후에는 대형화되었다.
1992년 현재 다방은 서울특별시의 8,000여 업소를 포함, 전국적으로 2만 여 업소가 있다.
최근에는 다방의 수가 줄어들고 레스토랑·카페 등이 대신 이용되고 있는 추세이다.(출처...다음백과서전)
갑자기 웬 역사공부같은 분위기??~~ㅋㅋ
암튼 관심있게 지켜보던 중
오늘 사우나를 갔다가 딸내미와 들어가 보았슴당.
빽다방은 커피테이크아웃 전문점인줄 알았는데
넓지는 않아도 자리가 마련되어 있네요
메뉴판의 저렴한 가격들이 정말 ~~~마음에 듭니당.
어떤 경우 밥값보다 비싼 커피를 마실 때면 아까웠어요.
이름도 친근한 원조 냉커피~~ㅋㅋ
과하게 달달해서 얼음을 달라하니 친절하게 가득줍니다.
시원하게 마시는 딸내미를 보니 좋습니당.
무더운 더위가 싹~ 물러갈 빽다방 메뉴.
죽전 누리에뜰 A동 상가에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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