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무렵
몸이 피곤해진 나는 쇼파에 누워
배는 약간 고픈데 밥은 먹기가 싫고 ..
새로운 무언가 먹을게 없을까?
그때!
옆집 요환이의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하영이누나~~
귀여운 요환이 손에는
갓 따은 듯한 싱싱한 옥수수가 들려 있어요
시은이와 시은맘도 왔네요
시은아빠가 괴산에서 일하시는데
그곳에서 택배로 보내 주셨대요
고맙게도 우리집까지?
전에는 옥수수를 그리 좋아하지 않았는데
옥수수를 엄청 좋아하는 울남편 때문인지
어느 날부터 옥수수가 참 맛있어요
먹어도 부담도 없고요
단밸질, 당질, 섬유소, 무기질, 비타민 등이 풍부해
피부노화 예방과 저항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고요
또 옥수수 안에 비타민 B1성분으로
식욕부진, 나른함, 무기력함에 도움을 주며, 변비, 소화불량, 동맥경화에
개선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어쨌거나 남편과 주연에게 줄
옥수수를 남기고 소금을 살짝뿌려 당장 삶아요
보들보들~~~
알갱이가 찰지고 연한 것이
입에 살살 붙어요
좋으신 하나님~~
감사해요
무언가 먹고싶은 이런 작은 것까지도..ㅋㅋ
내마음을 알아주시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