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 원삼면은 식목일이 지나면 꽃을 심는데요
엊그제 앞 댁에서 화사한 제라늄을
화분에 심으셨네요?
은은하면서도 화사한 제라늄이 참 예뻐요.
그래서 오늘 오전에 박 여사님을 모시고
가재월리에 있는 농원으로
색색의 제라늄을 사러 갔습니당.
와~~ 입구부터 알록달록 제라늄이 많은데요
이곳은 소매보다는 도매를 취급을 하는 곳인데
ㅎㅎ 동네 사람이니 친절하게 맞아주시네요.
가격은 한 개에 4000원~~~
박 여사님 10개 고르시고요
보배도 10개를 구입하는데요
ㅎㅎ 남는 게 별로 없어서 서비스는 없다는데요
와웅~~~ 마음씨 좋으신 남자 사장님이
우리에게 덤을 주시니 감사해요
행복한 마음으로 제라늄을 트렁크에 싣고
먼저 박 여사님 댁에 내려 드리고요
우리 집으로 차를 후진합니당.
이제 심어야 하는데요.
화분에 심을 때에도 노하우가 있답니당
그래서 앞 댁 집사님이 오셨어요
꽃이 보기 좋도록 자리를 잘 잡아준 다음
화분을 흔들어서 흙을 골고루 섞어주고요
심은 후에는 물을 충분히 주어야 해요
이런 길쭉하고 무늬가 있는 화분보다는
둥근 모양의 토분이 훨씬 더 예뻐요
ㅎㅎ 보배는 집에 있는 것을 그냥 재활용합니당.
그래도 넘 사랑스럽고 예뻐욤.
제라늄은 병충해에도 강하고 키우기도 어렵지 않아서
8년 이상 키워본 적도 있는데요
ㅎㅎ줄기가 넘 퍼지고 꽃 모양이 안 예쁘더라고요
짜잔 ~~집사님의 도움을 받아 예쁘게 완성!!
4만 원으로 화사한 행복을 맛봅니당
박 여사님이 점심을 먹으러 오라고 부르시네요
와웅~~ 꽃들이 반겨주니 기분이 더 좋은데요.
사랑스러운 제라늄은 이름도 다양하지만
넘 어려워서 우리는 그냥 색상으로 불러요
ㅎㅎ 빨강, 핑크, 주홍, 핫 핑크. 살구색 제라늄 등
오후 2시가 넘어 늦은 점심이지만
늘 다정하게 챙겨주시는 박 여사님이 계시니
행복하고 감사한 보배입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