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하영과 영화를 보러 갔다가
보게 된 영화 포스터
1947 보스톤
오~~ 보배가 좋아하는 하정우 배우와
미생의 임시완 배우가 주연이네요
ㅎㅎㅎ무조건 콜이지요
모처럼 가족이 다 같이 볼 수 있는
실화에 바탕을 둔 의미 있는 영화 같은데요
일부러 예고편을 보지 않았어요
스포 없이 보는 영화를 좋아하니까요
덕분에 계속 긴장하며 보았지만
ㅎㅎ그것이 영화가 주는 묘미가 아닐까요?
https://tv.kakao.com/v/441188934
https://tv.kakao.com/v/441330587
정말 재미있고 가슴이 따뜻해지는
감동스러운 마라톤 영화예요
가족과 함께 보시길 강력추천합니다
서윤복 선수로 나오는 임시완 배우는
정말 마라토너 같더라고요
두세 달 동안 전문 훈련을 받았다고 하네요
국가와 민족, 자신의 꿈, 가족 간의 사랑
함께 하는 동역자와 친구, 스승 등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참 좋은 영화 같아요
조선인으로 정체성을 잃지 않으려는
카리스마 넘치는 손기정 감독은
태극 마크를 달고 보스턴 거리를 달리게 합니다
(실제로는 태극기와 성조기를 달았다고 함)
금메달리스트 손기정의 영광 뒤에 가려진
베를린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지만
온유하고 포용력이 깊은 조력자 남승용 선수
엄마의 병원비로 생활고에 시달렸지만
어릴 때부터 뜀박질을 좋아하며 자신의 재능을 살려
최선을 다해 보답하려는 국가대표 서윤복 선수
그렇게 단단하고 끈끈한 동지애로 뭉쳐진 세 사람
마라토너들의 아름다운 도전을 보면서
모든 일은 혼자 할 수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낍니다
서로가 서로를 굳게 믿고 의지하면서
우승의 꿈을 안고 달릴 때
국민들에게 감동과 기쁨을 주는 것은 물론이고요
우리나라(코리아)가 어디에 있는 나라인지
잘 알지 못했던 세계 사람들도
아낌없는 찬사와 호응, 뜨거운 응원을 보냅니다
실화여서 더욱 감동적인 것도 있는데요
영화 후에 보여주는 자막에서
모두 90세가 넘도록 장수를 했다는 사실에 놀랐어요
ㅎㅎ마라톤이 정말 좋은 운동 같습니다
한평생 지도자로 살다가
타계한 남승용 선수( (1912~2001)도
한국인 최초로 베를린 올림픽 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마라토너 손기정 선수(1912~2002)도
그다음 해에 세상을 떠났고요
24세의 나이로 2시간 25분 39초의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51회 보스턴 대회에서 우승한
서윤복 선수(1923~ 2017년)도
오랜 세월 마라톤 지도자의 길을 걷다가
만 94세에 돌아가셨더라고요
ㅎㅎ 나이가 있으니 달리지는 못해도
운동화 신고 열심히 걷고요
맨발 걷기도 더 부지런히 하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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