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하영이가 전쟁 중인 러시아로 떠난다고
걱정을 해주시는 분들도 계셨지만
보배의 마음은 주님이 계시기에 평안했는데요
ㅎㅎ 어제저녁부터는 갑자기 좀 그러네요
늦둥이라서 그러는 걸까요?
하영을 바라보는 마음이 왠지 짠합니다
그래서 자꾸 안아주면서
사랑한다고 말해주고
엄마도 널 위해 기도할 테니
너도 무슨 일이든
하나님께 날마다 기도하라고 말해줍니다
그리곤 지난 말복에 외출을 해서 먹지 못한
인삼을 넣은 삼계탕을 만들어주니
에구~~ 겨우 닭다리 한쪽만을 먹겠답니다
그리곤 원삼면애 유일하게 있는
브랜드 치킨 bhc에
계속 전화를 했지만 도무지 받지를 않아서
다른 치킨을 주문 헤서 먹었는데요
그런대로 맛나다고 ~~~
ㅎㅎ감자튀김을 먹어보니 바삭합니다
그래서 오늘 병원에 갔다가 직접 가보니
ㅋㅋㅋ하필 여름휴가였네요
좋아하는 뿌링클은 6개월 뒤에 다시 먹는 걸로~~
내일 새벽 3시 반에는 나가야 하니
남편도 일찍 들어오고
큰딸과 귀여운 재이도 왔습니다
내일 하영이 태워서 인천공항에 갔다가
엄마아빠 둘이서만 돌아오면
눈물 흘릴 것 같아서 자기네가 와야 한다고요
너도 힘든데 피곤하게 뭘 오냐고 말은 했지만
ㅎㅎ 역시 큰딸은 든든한 존재예요
오늘밤 거실에서 다 같이 잔다고 생각하니 뿌듯합니다
남편은 피곤하지 않게 얼른 자라고 하지만
모처럼 딸들과 오순도순
함께 하는 잠자리가 즐겁고 재밌고 기쁩니다
새벽 2시 45분에 알람을 맞추었는데
12시가 다되도록 하하 호호
행복한 시간을 보내게 해 주시니 감사해요
하나님~~ 참 감사합니다
내일 인천공항에서의 모든 출국 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도와주시고
하영이가 러시아 모스크바에 도착해서
대학교 기숙사에 도착할 때까지
고생하지 않고 안전하게 지켜주실 것을 믿습니다
앞으로 우리 가족들
더욱 하나님을 의지하고
믿음 안에서 살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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