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오빠의 장례식을 마친 이틀 뒤
많이 보고 싶었던 우리 하영이가
교환학생으로 갔던 모스크바에서 돌아오는 날인데
전쟁으로 인해 걱정되고 그리웠던 만큼
도착 예정시간보다 훨씬 일찍
집을 떠나서 인천공항으로 마중을 갑니다
ㅎㅎ2시간이나 일찍 도착한 우리 부부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공항을 왔다 갔다 걸어 다니며
커피도 마시면서 기다리다가
드디어 부녀의 반가운 상봉
눈물이 나올 줄 알았는데 너무 좋아서 그런지
행복한 웃음만 나오더라고요
하나님은 정말 감사하신 분이에요
오빠를 잃은 슬픈 마음을
사랑하는 하영으로 가득 채워주시네요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우리 하영이가 먹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던
bhc의 뿌링클을 주문합니다
ㅋㅋㅋ 이게 무에 그리 좋다고
그리 간절했을까요?
다음으로 먹고 싶은 음식은 제육볶음
ㅋㅋㅋ우리 늦둥이 입맛
정말 소박하지요?
오겹살로 제육볶음을 만드니 더 맛나네요
그다음 날인 수욜과 목욜은 날이 추워서
집에서 꼼짝도 안하고 쉬면서
가족과 친구들에게 줄 선물을 정리하는데요
배려심 많은 우리 하영
가져올 짐도 많은데 이것저것 선물을 많이 사서
ㅋㅋㅋ 가방이 많이 무거웠다고 ~~~
라시아의 대표적인 아기 초콜릿 알룐까
아고~~ 물건들의 이름도 어렵다능
하지만 맛은 좋아요
ㅋㅋㅋ 가격이 조금 버거웠다는 마트료시카
가족들에게 줄 선물로 사 왔어요
선물은 대충 이 정도만 찰칵찰칵~~~~
10년 전에 단골로 다녔던 죄항리의
김기성 미용실 원장님께
ㅎㅎ 처음 해보는 꼬불꼬불한 히피펌을 하고
마지막 세 번째로 먹고 싶었던 음식
돈가스를 먹으러 갑니다
우리 호수마을 앞에 있는 옛날경영식~~~
보배의 눈에는 꼬불꼬불 파마가
은근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ㅋㅋㅋ예쁩니당
돈가스 맛나게 냠냠냠
하영~~ 다음에는 무슨 음식 먹고 싶어?
음......... 설렁탕?
ㅋㅋㅋ우리 딸내미 정말 소박하쥬?
'하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영이를 보내며... 인천공항에서 /함께 하시는 하나님(창세기 28: 15) (2) | 2024.08.26 |
---|---|
마음이 짠한 날은 거실에서 함께 자요 (2) | 2024.08.24 |
여행 같은 휴가라고 하니 고마워!!/ 원삼면 호수마을. 앙그랑 (3) | 2024.08.22 |
하영 친구들이 사암리 집에 왔어요/ 원삼면 호수마을 (5) | 2024.08.21 |
러시아로 떠나는 하영을 위한 목사님의 기도/ 기도를 부탁드려요!! (7) | 2024.08.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