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방송

극동방송 [두고온 고향을 그리며]...많은 은혜와 도전이 되었어요

유보배 2011. 11. 14. 14:46

 

 

믿음은 들음에서 난다고 했는데요

요즈음 새벽마다 남편과 함께 극동방송을 들으며 은혜를 받고 있어요

 

오늘은 새벽 3시에 잠에서 깬 남편이 라디오를 만지고 있네요

왜 여보? 방송듣고 싶어서?

응...

반가운 마음에 얼른 라디오를 켜니

 

아버지 당신의 마음이 있는 곳에 나의 마음이 있기를 원해요

아버지 당신의 눈물이 고인 곳에 나의 눈물이 고이길 원해요

아버지 당신이 바라보는 영혼에 나의 두눈이 향하길 원해요

아버지 당신이 울고 있는 어두운 땅에 나의 두발이 향하길 원해요

나의 마음이 아버지의 마음 알아 내 모든 뜻 아버지의 뜻이 될수 있기를

나의 온몸이 아버지의 마음 알아 내 모든삶 당신의 삶 되기를~

 

찬양의 구절구절 하나님을 향한 아름다운 고백이

아직 잠에서 깨어나지 못했던 나의 마음을 단번에

흔들어 놓아 버립니다

 

저희가족은 방송으로 그리스도를 전세계에 전하고 있는 자랑스러운

극동방송의 전파선교사이기도 하죠

특별히 새벽에는 북한의 동포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많더라구요

새벽 3-4시 두고 온 고향을 그리며...

 

바나바교회의 김바나나목사님과  탈북여성 두분이 

하나님은 누구신가?

그 때에 너희는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조를 따르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
전에는 우리도 다 그 가운데서 우리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여

다른 이들과 같이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었더니 (에베소서 2장 2-3)

 

평범한 사람들이 아닌 하나님을 믿을 수 없는 곳 

북한에서 살았던 사람들이 주님을 만나 성경공부를 배우며

그동안의 힘들었던 삶을 통해 간증하는 것을 들으니

남편과 저의 귀는 쫑긋 쫑긋...

본질상 진노의 자녀였던 우리들이 어떻게 이렇게 변할 수 있었을까?

 

성령님은 좋을 때보다 내마음이 가난하고 힘들 때 찾아오시는데요

한사람은 가족도 없고 아무것도 없고 자살만을 생각하고 있을 때에 만났고

또 한사람은 탈북하다 잡혔을 때에도 예수님을 인정하지 않았는데

북송되는 과정 그리고 감옥안에서 쓰러질 때에 일어나 걸으라는

성령님을 만나면서 하나님말씀안에서 변화 되었다고 해요

 

내뜻과 내생각대로 될 때는 예수님을 만나기 어렵지만

고난과 고통이 우리에게 유익을 준다는 것이죠

영적으로 볼 때 힘들고 고난받는 북한땅은 마음의 준비가 되어있으니

이렇게 방송으로 선교를 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정말 극동방송은 들을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귀한 사역을 하고 있어요

남몰래 가슴졸이며 방송을 듣고 예수님을 만난 탈북자들이

또 이렇게 방송으로 귀한 간증을 하며 주님의 도구로 씌임을 받고 있으니 말이죠

 

오직 성령의 열매 사랑 희락 화평 오래 참음 자비 양선충성

온유 절제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갈라디아서 5:22-23)

 

하나님은 우리를 로보트로 만들지 아니히시고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자유의지를 주셨는데요

육체의 소욕을 따르지 않고 성령의 소욕을 쫒을 때 열매를 맺을 수 있어요

쫒으라는 것은 대충대충이 아닌 꽉,힘껏. 붙잡으라는 것이래요

 

그분들이 김목사님과 함께 말씀을 배우며

지금 현재의 삶속에서 어떤 성령의 열매를 맺고 또 부족한 열매는 무엇인가?

나누는 것을 들으며 저는 많은 도전이 되었어요 

아마..남편도 마찬가지였겠지요

 

사랑, 희락,화평, 오래참음, 자비,양선, 충성,온유,절제의 열매

9가지 열매중 모든 것이 다 부족한 것 같아요

더 많이 노력하고 애를 써야겠지요

 

그분들은 육체의 소욕을 쫒아 살 때 순간은 좋을지 몰라도 영원하지는 않다고 하면서

대한민국이 북한보다도, 중국보다도 좋은 것만은 틀림없지만

대한민국에 살아도 예수님을 만나야 한다고 합니다

진정한 행복은 그리스도의 통제를 받고 사는 것이라고요

 

방송을 들으며 지금 너무도 평안하게 신앙생활을 하면서도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니였는지 반성을 합니다

더 많이 기도하고 사랑하며 감사를 드려야 겠지요

 

새벽에 은혜로운 방송을 진행하시는

윤재희님의 밝으면서도 다정한 목소리와

조금은 투박한 것 같아도 정겨운 주경배님의 목소리가

묘한 조화를 이루며 마음의 평화를 선물합니다

감사의 마음을 글로서나마 표현하고 싶어서 사연을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