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방송

남편의 눈물/ 좋은 아침입니다

유보배 2011. 11. 24. 10:14

 

 

지난 11월 22일 남편의 생일날!

저녁에 집으로 돌아온 남편에게

아침에 있었던 극동방송의 좋은 아침입니다!

하영이가 문자를 보내어 깜짝 인터뷰한 내용을 들려주었어요

 

우리 하영이가 그런 것도 보냈다며 기뻐하는 남편

아는 분께 방송 들었다는

축하전화도 받았다고 좋아하네요

 

다 같이 녹음된 방송을 듣는데..

갑자기 남편 눈에 눈물이 살짝 비쳐요

생각지 못한 남편의 눈물에 놀란사람은 저예요

 

어..? 여보~ 그렇게 감동적이야?

울 남편 목이 메어 대답도 잘 못하네요...ㅠㅠ

 

웬만한 일에는 자기의 감정을 잘 표현하지 않는 남편인데요

누가 시켜서 그런 문자를 보낸 것도 아니고

자기 스스로 아빠를 생각하는 초등학교 2학년 늦둥이

하영이의 마음씀이 너무 기특해서 그랬답니다

 

그래서 제가 감격하여 방송에 감사의 사연을 보냈잖아요?

그랬더니 어제 좋은 아침입니다~방송이 끝나갈 무렵

진행자 이인성 피디님이 제 이름을 부르며 보내주신 사연에 감사하다며

하영이 인터뷰 정말 잘했다고 한마디 해주시네요

 

많은 사람들이 보내는 방송에

연속 뽑힌다는 것이 감사해서

오늘 아침 남편에게 내가 감사해서 문자를 보냈으니 잘 들으라고 했지요

 

그랬는데..

정말 오늘 방송에서 문자 사연을 또 들려주시네요

물론 출근하려던 우리 남편과 학교갈 준비하던 하영이도 함께요

 

크신 하나님의 사랑에 감사드려요

우리남편 센터일로 마음이 많이 아프고 힘드니

극동방송 좋은 아침을 통해 용기 주시고 힘주시나 봐요

 

그러니 제가 가만히 앉아서 받기만 하겠습니까?

당장에 감사의 글을 띄웠지요

 

다른 사람들보다 비교적 글쓰기를 쉬워하고 즐겨하는 선물을 주신

우리 주님께 감사를 드려야 하겠지요?

 

 

7시를 알리는 알람 소리와 함께 나라를 위한 기도를 시작으로

밝고 경쾌한 목소리의 진행자 이인성 PD님의 힘나는 멘트로

방송 내내 기분 좋은 감동을 느끼게 되는데요

 

지난 11월 22일 남편의 생일날

2학년 딸아이 하영이의 문자로

깜짝 인터뷰에 정말 깜짝 놀라게 뽑힌 뒤

오늘 아침 방송까지 3일 동안 많이 행복했습니다 

 

그러면서 생각해봅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에 많은 사람들이 다른 프로그램 방송보다

더 많이 문자를 참여하고 사연을 보내는 이유는 무엇일까?

 

사실 7시라는 아침 시간대는 주부들은 물론이요

학생들, 남편들까지도

모두 모두 바쁜 시간이잖아요?

 

가장 큰 이유야 하나님의 은혜이겠지만요

그래도 저는 진행하시는 이인성 님의 특유의 인간적인 매력?

따뜻함과 진실함, 그리고 순수한 웃음과 천진함(?)..ㅎㅎ

거기에 팬 서비스까지~

 

문자를 보내면 뽑히든 안 뽑히든 답장이 올 때가 많아요

진행자가 바뀌신 첫날에도 문자를 받았고요

오늘 아침도 문자를 보내고 감사의 답장을 받았습니다

 

감사가 넘치는 기쁨의 계절 되소서

주안에 있기에. 좋은 아침입니다

 

많은 사연들을 방송으로 뽑아서 내보내기도 쉽지는 않을 것 같아요

하지만 방송으로는 나오지 않은 여러 사람들의 글들도

극동방송 서울 라디오 방송으로 들어와

좋은 아침입니다!를 열어보면 다 볼 수 있으니 감사합니다

 

내일 아침도 사랑하는 가족들과 열심히 들으며

좋은 아침입니다!를 응원하고

기도할게요~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