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할 때 그 나라의 다채로운 식문화를 알려면
아무래도 소문난 음식을 먹어보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그래서 또 갔습니다
오사카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오코노미야끼의 명가 키지~~
우메다 스카이빌딩 지하 1층에 있다고 하는군요
한국의 부침개와 유사한 오코노미야키는
각 매장마다 조금의 차이는 있지만
야채와 해물 그리고 고기를 섞어 부침개처럼 만들어 먹는 것입니다.
허걱 ~~또 줄 서있는 모습입니당
아무리 맛난 음식이라도 줄서기는 무서워요
다른집은 모두 조용한데 ..
제발 저 집은 아니기를 바랬지만
역시나 이 집입니다.
줄은 언니가 서 있고 하영은 의자에 앉아있는데요
한 시간이 지나가자 지루해서
화가 난 표정이군요...ㅠㅠ
사실 보배도 아무거나 먹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우리 큰딸이 유명한 맛집이라고 먹고 싶어하니 기다릴 수 밖에요
ㅋㅋ 10대, 30대, 50대가 함께 하는 여행은 가끔은 피곤하기도 합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다 될 줄 알았는데..
에그머니나~~~
여기서도 또 기다려야 합니당
우리 하영 얼굴이 구겨집니당
자기는 냄새가 이상해서
먹기 싫다나요..ㅎㅎ
왜 이렇게 늦을 수밖에 없는가를 ..
기다리면서 곰곰히 살펴보니
일본인들은 급한게 없는 것 같아요
가게 안은 테이블이 몇 개 없어서 좁은데
일단 자기 차례가 돌아오면
이야기 할 것 다하고 천천히 아주 천천히 먹어요
기다리는 뒷 사람들에 대해서는
전혀 의식하지 않는 것이
아예 어릴 때부터 몸에 체득된 것 같아요
주인아저씨도 1시간 넘게 기다리는 우리들에게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말하지만
먹고 있는 손님들에게는 전혀 부담을 주지 않으시더라구요
1시간 30분 기다려서 드디어 차레가 왔습니다
에궁,,오늘은 기다리다 시간 다 갑니당~~
야끼소바 650엔
국수를 철판에 볶아서 맛있네요
푸짐한 재료를 넣은 타기마야끼~
가격은 790엔
그런데 조금 전에 생크림을 먹어서 배가 넘 불러요
결국 남기고야 말았답니다...ㅠㅠ
지금 보니 맛나보여요
ㅋㅋ 먹고 싶어집니당
ㅎㅎ 힘들어도 딸들과의 여행은 웃어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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