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일본 오사카 여행) 오코노미야끼 맛집 키지

유보배 2012. 5. 11. 17:22


여행을 할 때 그 나라의 다채로운 식문화를 알려면

아무래도 소문난 음식을 먹어보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그래서 또 갔습니다

오사카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오코노미야끼의 명가 키지~~

우메다 스카이빌딩 지하 1층에 있다고 하는군요


한국의 부침개와 유사한 오코노미야키는

각 매장마다 조금의 차이는 있지만

야채와 해물 그리고 고기를 섞어 부침개처럼 만들어 먹는 것입니다.

 

허걱 ~~또 줄 서있는 모습입니당

아무리 맛난 음식이라도 줄서기는 무서워요


다른집은 모두 조용한데 ..

제발 저 집은 아니기를 바랬지만

역시나 이 집입니다.

 

줄은 언니가 서 있고 하영은 의자에 앉아있는데요

한 시간이 지나가자 지루해서

화가 난 표정이군요...ㅠㅠ


사실 보배도 아무거나 먹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우리 큰딸이 유명한 맛집이라고 먹고 싶어하니 기다릴 수 밖에요

ㅋㅋ 10대, 30대, 50대가 함께 하는 여행은 가끔은 피곤하기도 합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다 될 줄 알았는데..

에그머니나~~~

여기서도 또 기다려야 합니당


우리 하영 얼굴이 구겨집니당

자기는 냄새가 이상해서

먹기 싫다나요..ㅎㅎ


왜 이렇게 늦을 수밖에 없는가를 ..

기다리면서 곰곰히 살펴보니

일본인들은 급한게 없는 것 같아요

 

 

가게 안은 테이블이 몇 개 없어서 좁은데

일단 자기 차례가 돌아오면

이야기 할 것 다하고 천천히 아주 천천히 먹어요


기다리는 뒷 사람들에 대해서는 

전혀 의식하지 않는 것이

아예 어릴 때부터 몸에 체득된 것 같아요

 

주인아저씨도 1시간 넘게 기다리는 우리들에게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말하지만

먹고 있는 손님들에게는 전혀 부담을 주지 않으시더라구요

 

1시간 30분 기다려서 드디어 차레가 왔습니다

에궁,,오늘은 기다리다 시간 다 갑니당~~



 

야끼소바 650엔

국수를 철판에 볶아서 맛있네요

 

푸짐한 재료를 넣은 타기마야끼~

가격은 790엔


그런데 조금 전에 생크림을 먹어서 배가 넘 불러요


결국 남기고야 말았답니다...ㅠㅠ

지금 보니 맛나보여요

ㅋㅋ 먹고 싶어집니당

 

 

 

 

ㅎㅎ 힘들어도 딸들과의 여행은 웃어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