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일본 오사카여행) 신사이바시스지 디즈니 스토어

유보배 2012. 5. 16. 06:23

 

엄마는 너무 피곤하면 들어가 쉬라는

큰딸의 말에 잠시 마음이 흔들렸어요

에궁..나이는 어쩔 수 없나요?


십 이년 전 엄마 동창들과

시코쿠,큐수 지방에

놀러갔던 때가 생각나네요

 

뜨끈한 온천 물에 온 몸을 담그고

매일 맛있는 일본정식을 먹고 흐드러지게 핀

벗꽃을 보며 편안하고 즐거웠지요


기억이 정확치는 않지만 마쓰리인가?

암튼 무슨 일본의 축제날이여서

일본 전통옷을  입은 사람들도 거리를 돌아다니고..


그때 그 여행이 그리워지면서

다시 한번 엄마생각이 납니다...ㅠㅠ

 

ㅋㅋ그러나 엄마가 되어가지고서

 피곤하다고 먼저 호텔로 들어갈 수는 없지요 

딸들을 안전하게 자키며(?)..


ㅎㅎ 뒤따라 갑니다

이곳은 난바와 함께 오사카 남부 쇼핑가의

양대산맥을 이루는 대형 쇼핑아케이드죠

 

 

역시나 이곳은 많은 사람들로 분주합니다

 

 

어느 나라건 쇼핑은 남자보다는

여자들이 좋아하나봐요~

 

 

하영이가 좋아하는 디즈니 스토어입니다

1층은 인형,문구,과자,의류잡화코너이구요

2층은 유아용품,가정용품,장난감코너입니다


뭐 의상도 있고 결혼앨범등도 있더라구요

디즈니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는

ㅎㅎ 밖으로 나오고 싶지 않은 곳?

 

 

하영이도 하루 종일 걸어다녀 피곤한 얼굴이지요

그런데도 안 피곤하답니다...ㅋㅋ

 

 

 

 

동생에게 이것 저것을 골라주는 착한 언니~

그러나 하영은 실용적인 것보다는

 장난감류에만 관심이 있네용

 


 

언니가 사 준 이요르 셋트를 선물받고도

어린이날이라는 이유로

하나에 400엔짜리 스티커를 사고야 말았네용


정말로 스티커 좋아하는 하영이~

일본에서 산 것 중에 가장 아까워요

헐~~~한 장에 6000원이라니...

 

디카 주머니도 사고요~1500엔

 

 

 

친구들에게 나누어 줄 양말도 사고요

한 개에 380엔~


큰딸이 아까 백화점에서 샀다며

하도 남을 주는 엄마이니

누구 주지 말고(?)


엄마 눈물도 흘리며 기도할 때 닦고

돌아다닐 때 땀도 닦고.. 

꼭 쓰라고 하네욤

ㅎㅎ 언제 또 이런 것을 ~

역시 큰 딸은 속이 깊어요

 

5월5일 비록 일본에서 맞은

어린이날이지만  우리 하영이는

아주 행복한 모습으로 잠자리에 들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