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금대를 보고 우리가족은 충주시내를 차로 구경하면서
돌아다니다가 짜장면을 먹고 싶어하는
하영이를 위해 맛난 짜장면을 먹기로 했는데요
큰오빠는 인터넷에서 건국성이라는
맛집을 찾았다고 하네욤?
그래서 기대를 가지고 네비로 찾아가보니
이게 뭐래요?
건국대병원 뒷골목 허스름하고 조그만 식당인데요
식당문은 닫혀있고
가게에는 임대문의라고 써 있네요
우리들은 하도 황당해서 그냥 웃고 말았지요
인터넷의 맛집 정보를 다 믿으면 안되는
교훈을 얻었네욤..ㅎㅎ
다음은 믿지못할 기억력 때문에 일어난 해프닝입니다
10년도 넘은 시절의 아스라한 기억속에
엄마와 이모를 모시고 온천에 간 일이 있었어요
그때 온천역 앞의 짜장면집이
몇 대째 내려오는 유명한 집이라고
엄마가 말씀하시고 안내해서 정말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요
나는 그 온천을 수안보 온천이라 착각을 하고
그리운 엄마의 흔적을 느끼고 싶어 충주역으로 갔지요
하지만 막상 충주역에 가서 보니 아니에요
기억속의 중국집은 기차역 앞에
바로 있는 작은 식당이였는뎅..
혹시 모르니 역 근처의 사무실에 들어가 물어보았지요
말씀을 해주시는 역무원 아저씨께서는
충주역 근처에는 짜장면집도 없고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역 주변은 변한 것이 없다고 합니당...ㅠㅠ
보고픈 엄마와의 소중한 추억이
그리운 우리남매는
충주역 앞에서 차례대로 사진을 찍고...
차에 타서 곰곰히 생각하니
유성온천인 것도 같고요
도무지 헷갈리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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