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예뻐진 보배와 하영/ 찬 란 헤어디자이너(청담동 엔 끌로에)

유보배 2013. 11. 4. 20:37

 

축복스런 딸내미의 결혼식 날 ~

하객들이 오시니

ㅎㅎ 신부 엄마도 예뻐야 하죠? 

딸이 신부 화장을 하는 청담동 제니하우스는

오늘 신부예약이 너무 많아서 

바로 앞에 있는 하얀 건물의 엔 끌로에 미용실로 갔어요.


그런데 오히려 복잡한 제니하우스 보다

더 넓고 쾌적한 것 같아요

먼저 입구에서 예약을 확인하면 까운을 갈아 입고 기다리면 되요.

 

이곳도 유명한 제니하우스 못지 않게 손님들이 많은데요

예식을 하는 신부와 신랑도 있고요.

그냥 일반 손님들도 많은 것 같아요

 

5층에서 먼저 메이컵 화장을 한 다음 다시 4층으로 내려갔는데요

화장을 해주신 실장님도 꼼꼼하게 화장을 잘 해주고

친절하게 잘 해주셨는데 성함이 기억이 안 나서...ㅎㅎ

 


 

 그런데 머리 드라이를 마친 하영이가

화가 잔뜩 나 있어요.

빨리 머리를 그냥 묶어달랍니당.


헐~~자기 머리가 강아지 같다나요

이따 입을 네이비색 원피스와 잘 어울리는뎅~

요즘 한창 사춘기로 예민해진 하영은


 블링블링 여성스러운 것은 딱 질색인가봐요

그래도 거금 44,000원을 투자한 머리 모양인뎅..ㅎㅎ

못 마땅해도 언니의 결혼식이니 참아야죠~~


하지만 손님들께 귀엽고 예쁘다고

칭찬 많이 받았어용~~ 

 마음이 불편한 하영은 엄마를 쳐다보지도 않고

애꿎은 핸폰만 만지작 거리네요

그 모습이 귀엽기도 하고 ...ㅠㅠ


 

하영의 귀여운 머리를 만져준 찬 란 헤어디자이너님~~

이제는 보배의 머리도 만져 주는데요

얼굴도 예쁘지만 말도 잘하고 성격도 상냥하고 밝은 것 같아요.

 

이름이 특이하고 예뻐서 혹시 교회 다니시나 물어보니

예전에 다녔는데 요즘은 잘 못 다닌다고 하네요.

그래서 아침마다 말씀을 보내주면 감사히 잘 읽겠다고 합니다

 

할렐루야~~하나님 감사해요

ㅎㅎ 이렇게 찬 란 헤어디자이너님을 만나게 하시려고

제니하우스가 아닌 엔 끌로에로 보내셨나요?

 


짧은 순간의 우연한 만남이지만

하나님은 이미 우리의 만남을 계획하셨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요.



엔 끌로에의 실력 있는 헤어 디자이너로서

찬 란 그 특별한 이름처럼 주님의 영광이 찬란해서

이 세상 어떤 빛보다 더욱 빛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