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친구들 모임을 마치고 서둘러 내려오는 길
용기컴 민쌤에게서 한 통의 문자가 오네요?
전에 함께 컴퓨터공부를 했던 님댁에서 저녁을 먹을 수 있냐고요
어머나.....어쩌죠?
모두 보고픈 사람들이지만 연이은 외출로 몸은 무척 피곤했고요
점심으로 먹은 삼계탕을 아직 뱃속에 머물러 있고...ㅎㅎ
초등학교 고학년이 된 하영은 이제 엄마를 안따라 다니려하고
모든 것이 여의치가 않은 상황에 갈등이 생겨요~~~~~
하지만 늘 후덕하시고 따뜻하셨던 용한언니를 생각하니 안갈 수가 없네요
서울에서 내려오자마자 하영이를 데리고 정원이 아름다운 해곡동으로 갔습니다
헉... 날씨도 이렇게 더운 날
베풀기 좋아하시는 우리 용한언니 숯불을 피우셨네요?
맛난 한우까지 준비하시고....
원두막까지 음식을 나르시며 반갑게 맞아 주시네요
푸근하신 모습은 여전하시고 건강해 보이시니 좋아요.
천 오백평이 넘는 이 정원을 직접 관리하시려면 얼마나 힘들겠어요
그런데도 하루 두 시간씩 운동삼아 제초기를 돌린다고 하시네요?
와우~~~누가 70세가 넘은 분으로 보겠나요
열정과 에너지가 넘치시는 정말 대단하신 분이지요
함께 컴퓨터 공부를 했던 시골할범님~~
멋진 사진솜씨로 블로그 펜들이 많은 분이신데요
훌륭한 여장부 용한언니를 누님으로 존경하시지요.
우리 민쎔 고기 굽느라 고생하시고 ..ㅎㅎ
시골할범님은 흐믓하시고..ㅎㅎ
하영은 잘 먹고요~~~
용한 언니는 정성을 다해 대접을 합니다
에구..너무 고생하셔서 죄송하네요...ㅠㅠ
정성스런 반찬이 하나 가득~~
드시지도 않고 계속 대접을 하시는 용한언니
진정한 섬김의 모습을 봅니다
기분좋은 시골할범님의 이야기는 계속 이어집니다
오랜만에 반갑게 만났으니 서로가 즐거울 수밖에요..ㅎㅎ
어느새 즐거운 시간은 흘러 어두운 밤이 되었네요
와~~~불켜진 정원은 더욱 아름답습니다!!
멋진 사진작가 시골할범님의 블로그에서 가져온 사진인데요.
우리가 돌아간 뒤에도 저렇게 수고를 하셨네요.
불켜진 정원보다 더 따뜻한 용한언니의 마음이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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