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아름다운 밤하늘/ 함께 하는 산책

유보배 2014. 7. 25. 10:00

 

출장에서 돌아온 남편과 산책을 합니다 

때론 각자의 생각으로

말없이 걸을 때도 있지만요

 

오늘처럼 잠시 헤어졌다

 다시 만날 때는 

부부는 참 할 말이 많습니다

 

어떤 이야기라도 다 들어주고

적극적으로 지지해주고

 응원해주는 사람

 

미처 깨닫지 못한 것이나

부족한 것은 격려하고

자만하지 않도록 정확하게 말해주는 사람

 

객관적으로 바라보며 솔직하게 말해주지만

주관적으로는 얼마든지 칭찬해줄 수 있는 사람

부부는 그래서 좋습니다

 

청록색의 차가운 밤하늘이

참 아름답습니다

우리는 오래도록 그렇게 걸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