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34년 전 마음 그대로 /행복과 감사

유보배 2016. 11. 5. 14:26




부드러운 라떼를 마시러

본죽 옆에 있는

이디야 커피로 왔습니당.



녹차라떼와 카페라떼를 마시며

이야기들을 나누는데

까페 앞 보정고가 눈에 들어오네요


 우리 하영이가 2년 4개월만 지나면

다닐 수도 있는 고등학교지요

그냥 가까운 곳에 다니기를 희망하니까요.


돌이켜보면 34년이란 세월이 

빠르게도 지나간 것 같아요

어느새 우리 여보야 눈가에도 주름이 보이고


보배도 나이 들어가는 것을 실감합니당.

그래도 함께 할 수 있음이 감사하고

늘 이해해주는 남편이 고맙지요.


ㅋㅋ깜빡깜빡하는 마눌을 위해

케익을 사라고 말해주네요?


속깊은 우리 큰딸이 보내준 쿠폰으로

부드러운 생크림 케익을 사고~~

사랑하는 남편과 함께 걷습니다.


마음이 참 따뜻하네요.

그리고 행복합니다

마니 마니 감사하구요.


엄마,아빠의 기념일을 챙겨주는

예쁜 딸내미들

바쁘지만 함께 해주는 든든한 남편.


주차장에서 남편과 빠이 빠이 인사를 하고

집으로 돌아와 결혼앨범을 열어 보니

34년 전의 앳된 신랑,신부가 웃고 있네욤.







우리 가정을 돌보시는 하나님 안에서

그 마음 그대로~~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서로에게 감사하기를

다른 이들에게도 더 많이 나누기를

마음 가득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