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내미와 점심을 먹은 보배
운동삼아 보정동 카페거리를 걷습니다
바람은 불어도 봄날씨에요.
ㅎㅎ 평일이라 그런지 카페거리에
사람들은 많지 않지만요
이 거리로 온 것은 가보고 싶은 곳이 있어서죠
바로 이 곳인데요. 전부터 꼭 들어가보고 싶었어요.
그림가게 두나무~
소박한 이름에 웬지 따뜻함이 느껴져요
안으로 들어가 봅니당
와우~~화사하면서도 예쁘고 멋진 그림들이
보배를 행복하게 하네요
그림가게 규모가 그렇게 크지는 않아도
다양한 싸이즈의 그림들이 많은데요
젊은 사장님이 참 친절하시네요?
보배가 마음에 들어하는 이 그림을
폰으로 찍게 허락해 주셨는데
빛이 생기자 사진으로 전송을 해주시네요.
사장님 마음씨가 착하다는 것을 알고 부터
ㅎㅎ 이것 저것 질문도 하면서
마음 편하게 작품들을 구경하는데요
그림가게 두나무의 의미는
임사장님의 한자 수풀림(林)의 나무목자
두 개에서 나온거라고 하시네요
홍대에서 미술사를 전공하고
고궁박물관에서 큐레이터를 한 사장님은
그림수입과 액자제작을 하시던
친가 아버님의 가업을 이어받아
작년 8월부터 그림가게를 하신다고 하니
화방이나 갤러리가 없는 죽전에서 참 반가워요.
현재 미국, 영국, 이태리 등지에서
활동하는 작가의 아트포스터가 대부분인데요.
유명한 작가와 신진 작가의 작품들로서
그림가격은 액자 포함해서
3만원~50만원 선까지 다양한대요
프린팅한 작품들이지만
밝고 화사하니까 마음에 들어요
예쁜 액자속에 프린팅된 작품들을 구경하다 보니
보배가 그린 수채화가 생각나네요
성격 급한 보배~~집으로 휘리릭가서 가져왔습니당.
주문액자의 경우는 그림의 둘레에 따라
그리고 프레임의 종류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는데요
보배는 자연친화적인 원목이 좋아요
그래서 원목 프레임을 그림에 대봅니당
흰색은 깔끔해서 좋은데
우리집 거실과는 조금 안 맞는 것 같고요
ㅋㅋ 다크 브라운은 웬지 올드해 보이죠?
그래서 나무를 좋아하는 보배 마음에도 들고
우리집 거실 분위기와도
잘 어울릴 것 같은 자연스러운 색으로 결정!!
두께면 에서 요렇게 차이가 나기에
가격에서 이만원 정도의 차이가 나지만
마음에 드는 것이 더 중요하쥬~~~
일주일 뒤쯤 멋진 모습으로 태어날
포도나무와 후리지아 꽃을 기대하며
감사한 마음으로 집으로 갑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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