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만 살다가 처음 시골로 이사를 갔을 때
산책길에서 만난 노란 꽃들~~
귀엽고 화사한 색깔에 온통 마음을 빼앗겼죠.
그래서 꽃들의 이름도 모른 채
하늘 거리며 피어있는 그 노란꽃들이 넘 예뻐서
막 캐어다가 우리 마당에도 심고 싶었어요.
나중에 알고보니 그 앙증맞은 노란꽃들은
시골에서는 길가나 풀밭 어디에나 흔히 피어나는
이름이 특이한 애기똥풀이라는 꽃이였어요.
꽃의 가지나 잎을 꺾으면 노란 즙이 나오는데
이 색이 애기똥색을 닮았다고 하여
ㅎㅎ 애기똥풀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하네요
그런 추억이 있는 사랑스런 애기똥풀을
우리 동네 뒷산에서도 만나니
반가운 마음에 수채화로 그려보고 싶었어요.
수업시간에 다 완성을 하기 위해서는
미리 그려가는 것이 여유로워요.
음악을 들으면서 행복한 마음으로 그립니당.
요기까지 그리는데 2~3 시간 정도가 걸리는데요
나도 모르게 몰입이 되요.
ㅎㅎ 그래서 엄청 행복한 힐링의 시간이에요.
신세계아카데미 경기점 수요서양화반~
지도해주시는 분은 허훈 선생님!
회원들에게 정성껏 가르쳐주셔서 늘 감사해요.
그런데 오늘은 마음처럼 되지를 않네요
애기똥풀 잎사귀들이 은근 어려워욤~~~
모양과 명암을 살리면서도 사랑스럽게 그려야 하는뎅.
에고...마음에 별로 들지 않아요...ㅠㅠ
집으로 돌아오니 3시 50분~~
광주극동방송의 할렐루야~~4시!! 를 듣고
다시 그림그리기에 도전해봅니다~~
ㅎㅎ 우리 여보야가 저녁을 먹고 온다니
마음이 여유롭습니다
그래서 있는대로 다 펼쳐놓고 마음껏 그립니당.
어느새 저녁 7시가 다 되었네욤
작품성으로는 부족할지라도
아기자기한 것이 보배 마음에 듭니다.
ㅋㅋ 명암처리는 아직도 혼자 할 수 없는 숙제지만
하늘거리는 작은 애기똥풀 꽃들이
예쁘고 귀엽고 사랑스럽게 느껴지니 행복합니다.
하나님이 만드신 아름다운 세상!!
야생의 작은 꽃도 이토록 아름답게 창조하셨으니
그분의 형상대로 빚어진 우리는 더 예쁘게 살아야겠지요.
★은혜로운 주말 보내시고 다음주 월욜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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