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글

임은미 목사님을 만난 날/합력하여 선을 이루어요

유보배 2017. 5. 23. 23:47



할렐루야~~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며칠 전 광주극동방송 '샬롬 좋아'의 배성은 피디님의

오프닝을 통해 임은미 목사님의 묵상을 듣고 도전을 받아


블로그에 실은 것이 인연이 되어 오후에 생각지도 못한 

귀한 묵상 글을 임목사님께 직접 받는 영광이 있었는데요.

그 사연을 함께 나누고 싶어서 이야기 보따리를 풉니다.


'하나님의 선하심을 믿어라'는 임목사님의 말씀에 감동을 받으신

우리 오천교회 이종목 목사님이 임목사님을 우리교회 부흥집회에

강사님으로 초대하고 싶으셔서 연락처를 알고 싶어하셨지요.


그래서 여기 저기 임목사님의 연락처를 수소문 하다가

인도네시아에서 사역하시는 CGNTV 민정환 피디님을 통해

전번을 알게 되어 서로 인사를 나누게 되었는데요


기도하면서... 오늘 오후에 갑자기 일어난 일들을 생각하니

참 신기하기도 하고, 기쁘기도 하고, 놀랍기도 하지만

서로 합력하는 것을 기뻐하시는 우리 하나님의 은혜 같습니다.


아프리카 케냐와 캠 대학선교회에서 사역을 하시는 임은미 목사님

은혜로운 오프닝 말씀으로 활기찬 방송을 들려주는 배성은 피디님

늘 영성깊고 성령충만한 말씀을 먹여주시는 우리 이종목 목사님


초면이지만 친절하게 전화를 받아주신 황정국 전도사님

인도네시아에서 최선을 다해 선교사역하시는 민정환 피디님

바쁘신 중에도 답글을 보내주신 CGNTV 국장님과 피디님들


사는 곳은 모두 다르고 사역하는 곳도 각자 다르지만

모두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위한 아름다운 기도의 동역자들이요

보배의 선교블로그를 응원해주시는 든든한 지원군들 같아요.


그래서 임목사님이 보내주신 묵상의 글이 조금 길지만

은근 재미있으면서도 감동과 도전이 되어서 요약하지 않고

그대로 다 보내드리니 많은 은혜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2017/05/23  화요일

임 은미 (유니스) 목사 묵상

나는 월요일 "선교영어" 강의가 거의 밤 10시에 마친다.
집에 올때 검암 역에서 내려서 환승을 하고 
그리고 서울역까지 온다.

집에 오는데 거의 한시간 반은 걸린다.
검암 역에 내리면 지하상가가 조금 있는데 
지날 때 마다 거기 기웃(?)거리는 편이다.

나는 옷 쇼핑을 좋아한다.
그런데 옷 사러 딱히 갈 시간이 넉넉하지 않은지라 이렇게 지하상가 지날 때 옷집 기웃(?)거리는 것 좋아한다.

옷을 사게 되는 때 보다 없는 때가 더 많지만 여튼..
잠시 기웃 거릴 때의 기쁨.. 홍 홍 홍 

그런데 어제는 거기 조금 기웃 거리다가 
에스커레이터 올라가자 말자
아차.... 서울역 가는 지하철이 막 떠난 것이다.

에궁... 조금만 일찍 왔으면..
딱 1분만!
괜히 그 옷집은 기웃 거려서리...
그런 생각을 저절로 한다.

그런데 나는 이럴 때가 뭐 한 두번이었겠는가? ㅋㅋ
그럴 때 마다 
생각하게 되는 것이 있다.

아차! 아차! 라고 하는 이 표현..
그리고 이 때의 심정!
이런 마음 가지는 때가 지금은 이 땅인데..
그리고 그냥 지하철 구간에서인데..

천당에 올라갈 때.. 생각 해 보았는가?

물론 나는 내가  천당에 간다고 1000000% 확신한다.

이 확신 없이 주님 믿겠는감!
내 아버지가 내 아버지 맞나 아닌가 이렇게 의심(?) 하면서 살고 있진 않다.

하나님은 내 아버지이시다!
그리고 나는 그 하나님 아버지의 딸!
확실한가?
확실하다!

친자 확인?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 ㅋㅋ 

내 피 가지고 친자 확인하면 안 되고
내 안에 있는 예수님의 피로 친자 확인!

내게 있는 구원은 확실하지만

내가 받을 상과 내가 앉게 될 천국에서의 자리 역시 확신하는가?

내가 상 받을 줄 알고 서 있다가 
그 상 안 받게 되면?
우와!  그 섭섭함.. 당황스럼.. 억울함(?) 어마 어마 할 걸~~

나는 기독상담학으로  D.Min 박사학위를 받았는데 
졸업식 전날인가.. 연락이 왔다.
내가 평균 99.7 성적으로 졸업하기에 메가 캄 라우데 (한국말로 하면 최고 우수상) 받는다고 
준비하라는 그런 멜이었다.

그래서.. 나는 우리 부모님에게도 다 자랑하고 
졸업식날 내 이름이 불리워 지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기분 완전 업!! 
흥분!
이 자랑의 날!
졸업식날이 나에게는 너무나 기다려지는 날이 아닐 수 없었던 것이다.

내 이름이 불리워 지고 거기 모인 모든 사람들 앞에서  상 받을 날이니까!

그런데 어머 웬 일??
내 이름이 안 불리워 졌다.

졸업식 마칠때 까지 내 이름은 불리워지지 않았다.

나는 내가 1등인줄 알았더니 
평균 100점 완전 수석(?)이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그 날 내 이름은 불리워 지지 않았던 것이다.
대표로는 딱 한사람이 상을 받았으니..

이때의 이 실망감!
예상했던 상이 나에게 주어지지 않았다는 것..

이 경험 뿐 아니라 

한번은 아프리카 케냐의 네게스트라는 (NGEST) 신학대학원이 있다.
내가 NIST 라는 대학원의 전임교수가 되기 전 
이 NGEST라는 신대원에서 
시간 강사를 했었다.

거의 20년전 이야기이다.
여기서 시간강사 경력(?)을 쌓고 난 다음 
NIST (나이로비 국제 신학대학원)에 전임교수가 되었는데 

NGEST에서 시간 강사 할 때에 
학교 졸업식에 모든 교수는 참석하라고 해서 참석했다.

자리에 앉을 때 
나는 앞자리에 앉는 것을 좋아하는지라 ㅋㅋ 
맨 앞 자리에 앉았다.
(나는 설교 들을 때는 뒤에 앉는 편이고 
이렇게 뭐.. 식?? 할 때는 앞에 앉는거 좋아한다.
조금 (?)은 문제 있는 나 ^^ 그래도 주님은 나를 사랑하신다고 나는 믿고 산다 ^^)

그랬더니 식이 시작되기 얼마 전 해서리..
어느 스텝분이 오시더니 
그 자리는 전임교수들 앉는 자리이니 
나 보고 뒷자리로 가서 앉으라고 했다.

사람들이 주욱 .. 앞에 있는데 앞 자리에 있다가 
뒷자리로 가니...
거 참... 부끄럽기도 하고... 벌춤하기도 하고.. 등 등.. 아주 불편하기 짝이 없었던 감정..

이러한 경험들 
이 땅에서는 썰렁~~ 그 자체의 경험들이긴 하나 
한편 
그야말로 대박이다 대박!

천국 가기 전에 이런 경험들을 갖게 됨으로 말미암아
천국에서 나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나? 하는 접목을 아주 실질적으로 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이 땅에서 
아차... 하면서 놓치는 어떠한 것들..
어떤 큰 거 내게 주어지는 줄 알고 
예상했던 일들 그대로 내게 이루어지지 않을 때의
실망감이

내가 하늘에서 상 받을 줄 알았는데 
그 상 없다.. 
내지는..

그 큰 집 너 집 아니다..
너 그 집 못 들어간다..

뭐.. 이런 말 듣게 되면?

안 돼지용~~

천국에 사람 마다 집이 있다면 
난 큰 집 살고 싶다.
ㅋㅋ

이 땅..  요즘은 100세 인생이라고는 하지만..
그 짧은 (?) 시간에도 좋은 집.. 좋은 차.. 뭐.. 이런 것들이 이 땅에서 좋은 거라 한다면
하늘나라에서 영원토록 큰 집에서
살면 더 좋지 않나??

나는 이 땅에서는 그런 것 소원 (?) 안 한다 해도 
그리고 괜히 안 하는가? 이런 것 소원 안 하고 남들 도와 주면서 살면 하늘에 큰 상 준다고 그러니까 
이런거 포기(?)하고 사는거 아닌가?

앗!
이러다 묵상 늦겠다 ^^
묵상 시작합니다용 주님~~
 
신 명 기 3 장
(어제는 신명기 2장이었는데 민수기 2장이라고 했음 ^^ 친히 알려 주신 분들께 따사한 감사 ^^)

26 - 여호와께서 너희 때문에 내게 진노하사 내 말을 듣지 아니하시고 내게 이르시기를 그만해도 족하니 이 일로 다시 내게 말하지 말라
But because of you the LORD was angry with me and would not listen to me. "That is enough," the LORD said. "Do not speak to me anymore about this matter.

그만해도 족하니... 
이 말씀이 마음에 와 닿는다.

모세..
들어가고 싶은 가나안 땅..
하나님하고 단 둘이 있을 때 
나름(?) 졸르셨던 것 같다.  ㅋㅋ

정말 들어가고 싶으셨나보다.. 
그 가나안 땅이 정말 뭐라고...

그만해도 족하니.. 라고 하나님이 말 하셨을 정도면 
한 두번 말 한것이 아니라는 이야기 아닌가?

성경에 이 부분에 대하여 기록한 이가 누구인가?
모세님이다.

그러니 모세님은 자기 이야기 쓸 때 
다~~ 안 썼다는 이야기도 된다.

백성들에게 하나님이 그대들에게 이런 이런 명령을 하셨다.. 라는 이야기는 
하고 또 하였지만

하나님이 모세하고 독대(?) 한 이야기는 다 기록했을까?
안 했을 수 있지 않나?

그거야 하나님하고 당신 이야기이니까 딱히 백성들이 안 들어도...

그러니.. 백성들한테 말 안 하고 
하나님께 이런 저런 이야기 한 것이 분명 있으셨을 것이다.

이 불평 많은 백성들을 
모세가 백성들 앞에서는 그들을 위해 얼릉 얼릉 무슨 일을 만나도 
머리부터  땅에 묻고 
백성들 좀 구해 달라고 용서 해 달라고 간구했겠지만 

하나님하고 단 둘이 있을때는

"하나님! 도데체 얘네들 왜 이런데요?
정말 답답 답답 왕 답답!  나 정말 얘네들이랑
언제까지 같이 있어야 하는건데요?

정말 말 안 들어요 안 들어!
저도 하나님 앞에서 그런가요?
반면 교사 딱이에요!"    


하나님하고 모세만 나누었을 밀어들..
(나도 하나님하고 밀어 많이 나누는디 ㅋㅋㅋ)

모세가 한 두번이 아닌 숫자로 
하나님께 같은 간구를 드렸을때..

"그만해도 족하니 이 일로 다시 내게 말하지 말라"
라는 말씀을 하시는 하나님..

모세 .. 정말 섭섭했을까?

나는 그렇지 않았을 것 같다.

하나님도 모세를 잘 아시고 
모세도 하나님을 어떤 이스라엘 백성보다 더 
잘 알고 있었을 것이다.

하나님이 아니라고 하면..
결국은 .. 자기를 위함이라는 것을 모세는
알고 있었을 것이다.

어쩌면 하나님은 모세가 그립지(?)않았을까?
그리고 측은하지 않았을까?

"이렇게 속 썩히는 이스라엘 백성들 너가 데리고 
가나안 땅 들어가 봐야..
너 또 고생이다!

너 지금까지 고생하는 것 내 봤다.
너 오죽하면 열 받아서 
반석에 물이 나라고 말하라고 한 내 명령을 잊고 
반석을 지팡이로 쳤겠니!  
그것도 두번씩이나!

나도 너 그렇게 화내고 내 명령 어기는 것은 처음 봤지!
그 동안 너도 어지간히 참았구나 싶더라구!"

그러니...
너도 지금까지 그 토록 노력했던 여정이라 
그 결과를 보고 싶고 
열매를 맺고 싶겠으나..

여기까지가 끝!
너 사명 다했다고 나는 인정한다!

여기까지가 끝!!

내 옆에 오렴!
더 이상 반역과 불평에 길들여진 백성들 옆에 있지 말고 
갸들은
여호수아 한테 맡겨 두고 

너는 내게로 오삼!
여유있게 우리 바둑도 두고 장기도 두고..

너가 간구하는 기도를 생각하면
너를 이 땅에 두고 가나안 땅에 들어가게도 하고 싶지만 

나를 위하여 너를 내 옆에 두고자 하니..
정리하고 올라 오삼!
넌 내 옆에 아주 바짝 있고 싶은 마음 없니?"

이런 말씀 안 하셨을까?

그런 밀어를 나누었을 법 하니..

모세 아무 말 안하고 
하나님 하라는데로 
여호수아 잘 세워 두고 
하늘 나라로 갈 마음의 준비 한 것은 아닐까?

모세가 오늘 본문 말씀 이후로 
하나님에게 또 가나안 땅 들어가게 해 달라는 부탁의 말을 한 적이 없고 
불평 불만.. 섭섭한 이야기 
단 한마디도 없다.

하나님하고  두분이서 무엇인가 쇼부를 본 것이 분명하다 ^^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내가 원하는 것을 다 갖게 되는 것이
내가 원하는 자리에 다 올라(?)가는 것이 
내가 기도하던 완전한 건강을 갖게 되는 것이

그런 것이
어쩌면 이 땅에서 그닥지 중요한 일들이 아닐 수 있습니다.

나 남이 가진 재물 없어도 
나 남이 가진 건강 없어도 
나 남이 가진 명예 없어도 

나 하나님과 밀어할 수 있는 사이라고 한다면..
나 하나님의 음성 알아 들을 수 있는 자리에 있다 한다면

나 어떤 상황에서도  
주님 사랑하는 마음에 변함 없다 한다면 

들어가고 싶었던 가나안 땅이 뭐 그리 대수라고....

하나님이랑 느을 함께 있으면
그거이 가나안 땅 보다 더 나은 "천국" 인것을!!

땅에서 "약속의 기업" 못 받으면 어때?
하늘에서 더 나은 "약속의 기업" 받으면 되지!!

그죠 주님?

어떠한 일에도 항상 하나님 음성 듣기를 사모하고 
그리고 들려온 음성에 
기쁘게 순종하는 사람 되기를 소원합니다.

오늘은 
아프리카 선교사들 총회가 있어서 
본교회에 갑니다.

나는 아직도 교무국 소속이긴 하나 
남편이 케냐에서 계속 선교사 사역을 하고 있으니..
저도 아프리카 선교사 총회에 참석해야 할 것 같습니다.

총회 회의 시간이 4시간... 키야.. 

마치자 말자  "기독 상담학" 강의하러
학교로 달려 가야 할 것 같습니다.

바빠 보이는 스케쥴들이지만 
저는 분주하지는 않아서 감사합니다.

모든 것은 다 감당해  낼수 있는 만큼만 
맡겨 주신 주님께 감사 드립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