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미리 그려보는 한옥 (경인 미술관) /어렵지만 행복해!!

유보배 2017. 6. 17. 23:25



미술 전시회 보러 갔던  경인 미술관 ~~~

그때 그 평화로운 모습이 좋아서

다음주 미술 시간에 그려보려고 미리 그려봅니당


그런데 한옥을 그리는 것은 처음이에요.

보통의 그림 장면은 사진을 보고 

그냥 대충 따라서 스케치하면 되는데요


생을 정식으로 배운 적이 없어서 그런지

비례를 중요시하며 사실 묘사를 하는

항아리 같은 형태를 그리는게 어려워요.


몇 번을 지웠다 그렸다를 반복하며

드디어 완성했습니당.

ㅎㅎ 나무잎은 직접 그리는 게 나아서 줄기만~~


낮에 사위와 헤어져 집으로 온 뒤 

그리던 수채화를 다시 잡습니다.

그런데 한옥을 처음 그리다보니 색칠이 넘 어려워요~ㅠㅠ


특히 명암을 어디에 넣어야 하는지는

아직도 잘 모르겠구요

마음과는 달리 한옥 지붕의 색도 이상하지만


자꾸 그리고 칠하면서 연습하다보면

점점 나아지리라 믿습니당

 집중하는데는 미술만큼 좋은 것이 없는 것 같아요



요즘 지방에서 고생하는 남편을 생각하며

 또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저녁이 지나 밤이 되도록 그린 수채화~~


홈통은 자꾸 이상하게 그려지는 바람에

ㅋㅋ 내 마음대로 없애 버렸어요


덜렁거리는 성격때문에 꼼꼼한 부분에는 약하지만

그런대로 한옥 기분은 나는 것 같죠?

ㅎㅎ 쳐다보고 또 쳐다보아도 좋은 수채화 그림~~~


색칠하기 어려운 항아리들은 수요일 날

신세계아카데미에 가서

지도하시는 쌤에게 물어보며 완성시키면 되겠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