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물을 좋아하는 보배~~~
남편과 함께 '남한산성'을 보러 가려고
영화표를 예매하려는데요
추석 명절 연휴라 그런지
ㅎㅎ 남은 좌석이 스윗박스 밖에 없네욤
가격은 조금 비싸지만 예매합니당
시간에 맞추어 집을 나서고
운동삼아 걸어갑니다~~
표를 먼저 바꾸고~~
ㅎㅎ 영화관람의 필수 코스 ~~
팝콘과 콜라도 사고
들어가는데 사람이 넘 많아요~~ㅠㅠ
그래도 스윗박스라서 옆사람과의 불편함이 없어서
영화를 아주 집중하며 편하게 보았습니당
보배가 그동안 지식적으로 알고 있던
조선의 16대 임금 인조와 병자호란에 관한
역사 이야기는 다 뒤로 하고~~~
오늘 본 가슴아픈 영화 남한산성을 적어봅니다
영화는 처음부터 무겁게 시작되며
보는 내내 마음이 아프고
암울함에 가슴이 너무 답답했지만
힘없는 조선이라는 나라의 임금 인조
백성을 생각하며 청나라와 화친을 주장하는 이판 최명길
오랑캐와는 절대 그럴 수 없다는 신념의 예판 김상헌
전에는 인조는 가장 무능한 왕이라 생각했는데
정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인간의 복합적인 내면을
배우 박해일이 아주 섬세하게 표현하더라구요
누구를 위한 대의요 명분인가?
삶은 그냥 삶인 것을 ....
죽어서도 살 것인가? 살아서 죽을 것인가?
화친과 척화를 두고 대립하는 두 사람.
서로의 생각이 다를 뿐
누가 틀리고 옳다고 말할 수가 없습니다.
그들은 모두 진심으로 나라를 생각했고
서로의 생각이 판이하게 달라도
비방하거나 헐뜯지 않은 모습이 멋있게 느껴졌으니까요.
어려운 상황에서도 남한산성 전투에 최선을 다하는 이시백
가상의 인물이지만 의리를 아는 대장간 서날쇠
봄이 옴을 알리는 소녀 나루도 귀엽구요
그러나 나라의 운명이 걸린 절체절명의 순간에도
자신들의 입장과 실속만을 내세우며
무능하기 짝이 없는 대신들은 퍽~ 때려주고 싶었어요
정말 지도자가 얼마나 중요한 위치인가?
뼈저리게 느끼게 하는 영화 같아요
역사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배워야 할까요?
엔딩이 올라가는 순간까지 앉아 있었어요
어떻게 사는 것이 옳은 길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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