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교회에 가니 우리 속장님이 뽕잎을 주는데요
뒷마당에 있는 뽕나무에서 땄다고
커다란 비닐봉지에 하나 가득 담아왔어요
에고 ~~~ 날도 더운데 뽕나무에 달린
잎을 따느라 고생했겠네요
사랑의 수고가 너무 고맙고 미안하고...ㅠㅠ
그래서 교회에서 돌아오자마자
뽕잎을 씻으려는데
ㅎㅎ양이 너무 많아서 주방이 아닌 욕조에서 ~~~
선약 중의 선약 뽕나무는 잎부터 열매, 나뭇가지까지
전체를 약으로 쓸 수 있다고 들어서
따로 손질하지 않고 그냥 깨끗하게 씻습니당
씻은 다음 커다란 그릇인데도 양이 많아서
4번에 나누어서 삶았는데요
뽕잎은 조금 오래 삶아야 합니다(저는 7~10분 정도)
우리 속장님이 사는 지역이 청정지역이기는 해도
ㅎㅎ 미세먼지가 걱정이 돼서
삶은 다음에도 서너 번 더 씻은 것 같아요.
그런 다음에 물기를 빼고요
말려서 차로 만들기 위해 칼로 잘게 자르는데요
ㅎㅎ 남편에게도 가위로 자르라고 시킵니당
깨끗이 씻어서 삶고 잘라서 널어놓는데
양이 많아서 그런지
거의 두 시간이 걸렸지만 뿌듯합니당~~
빨리 남편에게 주고 싶은 마음에
아직 다 마르지 않은 뽕잎을 넣고
차로 끓여봅니다
와우~~그래도 요렇게 예쁜 색이 되었네요
피를 맑게 하는 청혈 작용을 하는 뽕잎은
혈압과 당뇨 등의 성인병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또한 누에가 뽕잎만 먹고 단백질 덩어리인
비단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비결에는
높은 단백질 함량을 가진 뽕잎 때문이기도 하다는데요
삶은 뽕잎을 그냥 간식처럼 먹어도
담백하고 은근히 맛나더라고요
ㅎㅎ온 집안에 뽕잎 말리는 냄새가 구수한데요
더운 날씨에 사랑의 수고를 아끼지 않은
우리 김경희 속장님께 감사해요
몸에 좋은 뽕잎 먹고 더 건강해지기를 기도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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