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검정, 사암리

정다운 이웃이 감사해요/호수마을 최 권사님

유보배 2021. 6. 23. 15:28

또다시 찾아온 아침

새벽에 일어나 기도를 하고 말씀을 정리하고

 새벽기도회를 드리는 삶이 너무 감사해요

마당에서 오늘 새롭게 피어나는

예쁜 원추리를 발견하고

반가운 마음으로 만난 것도 감사하고요

 

벌개미취도 피기 시작하니 행복합니다

 

오늘부터 검은콩 나또로 바꾸어

먹게 된 것도 감사하고요

 

ㅎㅎ보배가 마늘 다음으로 좋아하는 토마토

 살짝 익혀서 껍질을 벗겨 으깨서

그냥 수저로 떠먹으면 담백하고 맛나요

혈관 건강에 좋은 야채들~~

ㅎㅎ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야 내려가거라!!

감사한 마음으로 냠냠냠

 

식사를 마치고 보리수를 땁니다

 

햇빛에 반짝이는 보리수가

보석처럼 너무 예뻐요

최 권사님에게 보리수 주스 만들어 드리려고 가요

 

보배가 두 번째로 자주 놀러 가는

최 권사님 댁

같은 개신교인이라서 영적으로 잘 통하지요

 

이 댁도 아무 때나 그냥 들어가도 

편한 사이입니다요

늘 깔끔하게 정리된 권사님 댁

옷도 잘 입으시고요

 경기여고를 나오신 신여성으로 멋쟁이세요

주방 창문으로 보이는 새로 이사 온 댁 

ㅎㅎ이웃을 잘 만나면 

자기 집 정원 같은 축복을 누리지요

 

달달한 믹스커피에 우유를 붓습니다

 

버터에 구운 감자도 주시는 권사님

커피와 같이 마시니 맛나요

 

이번에 화이자 백신을 2차로 예방 접종했는데

1차와 달리 몸이 많이 아프셨대요...ㅠㅠ

권사님의 이야기를 들어드리면서 공감합니다

 

나이가 들면 건강이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육적인 건강 못지않게 영적인 건강도 중요하니

보배가  말씀을 보내드리는데요

 

사랑하는 권사님을 만날 때마다

말씀을 다시 읽어드리면서

받은 은혜를 함께 나누니 참 좋아요

 

둘이 만나면 2시간은 금세 휘리릭

ㅎㅎ얼른 집에 가야죠?

집에 가면서 호수마을의 푸르름을 담습니다

 

정다운 이웃과 푸르름이 있는 호수마을

편안하고 아름다운 환경에서 

좋은 어르신들과 함께 하는 생활이 정말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