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가 사는 원삼면에서는
5월이 시작되면서
밭에 작물들을 심기 시작하는데요
박 여사님이 막국수를 사주시면서
오전에 고추 모종을
와우~~ 400개나 사 왔다고 하시네요?
추울 수 있으니 5월 5일이 지나서
심는 것이 좋다고 하셔서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갑자기 마음이 불안해진 보배
잔디밭까지 파헤쳐서 밭을 넓혀 놓았는데
ㅋㅋㅋ 모종이 다 없어질까 휘릭 달려왔습니다
각종 모종들이 아직은 넉넉하지만
계속 손님들이 사러 오니
조금 일찍 잘 사러 온 것 같아요.
아침 식단에서 남편과 맛나게 먹을
오이 고추 모종 15개(개당 500원)
찰토마토 모종 5개(개당 700원)를 샀어요
우리 아이들에게 갈 시간이 되어
부랴 부랴 심는데
궁금하신 박 여사님이 오셨네요
농사 박사님이신 박 여사님의
지휘를 받으며
열심히 골을 파는 호미질을 하는데요
보배가 일하는 것이 어설펐는지
직접 심어주십니다요...ㅠㅠ
찰토마토 모종은 펜스 옆에 심고요
오이 고추는 나란히 줄을 맞추어~~~
아직은 보잘것없는 텃밭이지만
고추와 토마토가 달리고 부추와 상추도 자라면서
점점 더 풍성해지리라 믿어요
서둘러 현암고로 달려오니
오늘은 1등~~
우리 하영이가 친구들과 나오고 있네요
이제는 사랑하는 우리 아이들과
함께 많이 사랑하고요
또 행복한 시간을 보낼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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