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

이 때가 언제이던가?/ 잠시 추억 속으로 ....

유보배 2022. 3. 21. 14:03

새로 이사 갈 준비를 하면서

사진들을 정리하다가

 눈에 뜨는 사진 하나가 들어옵니다

세검정 유치원 원감으로 퇴임을 할 때까지

행사 사진들이 하나 가득인데요

그때는 이렇게 모두 인화를 해서 간직했지요

 

오~~ 이때가 언제이던가? 35.6세쯤???

유치원에서 행사가 있어서 피아노 반주를 하는데

카메라 기사분이 찍어 주신 것 같아요

 

그때는 찍히는 사진들이 하도 많아서

그냥 박스에 넣어 두었는데

몇십 년이 지나고 난 지금은 새롭게 다가오네요

 

큰딸이 초등학교 저학년을 다닐 때에도

 이모냐고 물어보는 분들이 계셨는데

 지금은 내가 봐도 할머니처럼 보이는데요...ㅠㅠ

 

젊고 날씬한 보배의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아집니다

그래서 액자에 넣어 잘 보이는 곳에 두었지요

 

역시 사진은 젊고 건강하고

아름다울 때 

많이 찍어두는 것이 좋은데요

 

 그때나 이때나

내가 사진을 찍는 것은 좋아하는데

사진이 찍히는 것은 싫어했지요

 

ㅎㅎㅎ내 눈에는 별로 예쁘지가 않아서 그랬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