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

이사를 준비하면서....../ 비우기

유보배 2022. 3. 21. 14:23

그동안 하루하루가 너무 바쁘게 흘러갔네요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결정하게 되면서

더욱 바쁘고 분주했지요

 

감사한 것은 우리 사암리 집에는

전원주택을 좋아하는 지인 부부가 들어오게 되고요

우리는 다시 아파트로 가게 된 것이에요

 

생각하면 정말 하나님의 은혜지요

하나님을 믿는 우리 두 가정이 각자 좋은 곳으로

이사를 할 수 있게 해 주셨으니까요

 

5월 중순이니 아직은 여유가 있지만

주중에는 보정동에서 주말에는 사암리에서 지내는

보배는 미리미리 이사 준비를 하는데요

 

짐을 정리하다 보니 제일 아쉬운 것이 책이에요

그래서 꼭 소장하고픈 책들은 고르고

필요한 곳에 나눔을 한 다음 없애기로 했습니다

 

지역에서 하는 원삼 마을 장터라는 밴드에 올리니

아이 동화책은 그날로 찜을 당해 다 가져가고요

가구는 아직 남아있답니다

 

아린이 성경 동화책 종류는 가방에 넣어

교회학교 유치부에 가져다주고요

이제 보배가 보던 책들이 주로 남았어요

 

오랫동안 정들었던 책들과 헤어지려니

조금 아쉽기도 하지만

그래도 누군가에게 필요한 책이 되면 좋겠습니다.

 

가족들의 의류, 신발, 가방과 가구, 주방 용품 등

자주 입지 않거나 쓰지 않는 물건들은

기쁜 마음으로 나누면서 처리를 하는 중입니다.

 

ㅎㅎ 이사를 몇 번 해보니

그때마다 필요 없는 짐 정리가 자동으로 되니

단순한 삶이 되는 것 같아 좋습니다

 

시간을 두고 미리미리 짐들을 정리하며

이사하는 날 정말 편해요

이사 업체도 주인이 분류를 해 놓으면 훨씬 수월하지요

 

이사를 하는 과정은 기도도 많이 해야 하고

신경을 많이 써서 피곤하기도 하지만

새로운 곳에서의 삶이 펼쳐지니 기대도 됩니다

 

아무쪼록 우리 사암리 집으로

들어오는 지인 부부도

또 새로운 장막으로 이사를 가는 우리 가정도 

 

불편함이 1도 없이 이사를 잘 마쳐서

모두가 행복하고 평안한 마음으로 살기를 

하나님께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