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우리 이종목 담임 목사님이
가족과의 휴가를 마치고 무사히 잘 돌아오셔서
새벽기도회를 인도하시니 무척 기뻤습니다
'사울 왕의 최후'라는 말씀이었는데
사울은 블레셋 사람들의 화살에 맞아 죽게 되자
스스로 자살을 하며 죽는 순간까지
하나님을 의식하고 기도하기보다는
사람을 먼저 의식한다는
말씀이 저에게 도전이 되더라고요
아말렉과의 싸음에서도 그렇고
오늘 블레셋 사람들의 전투에서도 그렇고
끝까지 회개하지 않고
하나님보다 먼저 사람을 의식했던 모습이
저에게는 없었는지 돌아보며 말씀을 전해드립니다
아무도 사울왕의 시체를 수습하지 않을 때
요단 동편의 길르앗 사람들이
밤새 달려와서 시신을 수습해서 장사를 지내줍니다
과거에 암몬 사람들이 길르앗을 쳐들어왔을 때
사울이 11지파를 다 불러 모아서
암몬을 쳐부수어주니 고마워서 은혜를 갚은 것입니다
여러분과 제가 우리에게 은혜를 끼친 사람이
누구인가를 기억하고 우리도 그 은혜를
갚을 수 있으면 갚는 성실한 사람이 되기를 사모합니다
사울왕이 교만하여 죄를 짓고
그 죄의 결과로 죽음의 심판을 받았지만
그가 성령의 감동으로 행했던 일들이 남아있는 것을 보고
길르앗 사람들은 은혜를 갚는 것을 보면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
성령의 감동을 받는 일들이 남는구나
아~~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만 남는구나
여러분과 제가 이 세상에서 하는 일들이
다 사라진디해도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
성령의 감동을 받아서 하는 일
그런 일들은 남는 것입니다
저는 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사울왕과 똑같은 사람의 이름이 생각났어요.
누구죠? 사울(사도 바울)
어느 지파 사람이에요?
베냐민 지파 사람으로
사울(바울)은 사울왕의 후손입니다
우리가 생각할 때 사울 왕이 교만하고
그 죄의 심판을 받은 건 맞는데
또 그가 하나님의 영에 감동돼서 일하는 것도 맞거든요
결국은 하나님의 은혜가 있는 거구나.
천 년이 지난 다음에도
이런 은혜의 역사가 일어나는구나.
여러분과 제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고 하고
성령에 감동돼서 하려고 하고
그런 일들이 남을 뿐만 아니라
또 은혜가 있으면 후손도 이렇게 귀한
인물이 나오는 거예요.
바울과 같은 인물이 나오는 거예요
휴가 때 저희 딸이 이제 미국 친구하고
저희와 함께 식사를 하는데
우리 아빠는 새벽 4시에서 5시에 일어나서
기도를 한다고 그 얘기를 하더라고요.
딸이 5시 반에 운동을 가려고 일어나면
제가 일어나서 기도를 하고 있으니
아빠를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거예요.
저한테는 그런 얘기 안 했거든요.
아.... 그런 거구나
뭐 이렇게 말로 하는 것보다
그냥 삶에서 이렇게 하는 거구나
하는 것도 또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고 하고
성령에 감동되어서 하려고 하려는
그런 일들이 남는 거고
그런 일들이 후손에게 남는 거고
그런 하나님의 은혜가 흘러가는
우리 오천 가족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목사님의 말씀을 들으니 새삼
우리 하영이의 순종이 고마운 마음이 들더라고요
(사실 저는 이 노트를 다 적지 못했어요)
여기가 처음 시작하는 장인데요
'추수감사절 캠페인 한 달 감사노트' 끝까지 다 쓰고
뒤에 있는 오늘의 감사도 12월 1일까지
다 완성한 노트를 보니 감사한 마음이에요
우리 딸도 말로는 신앙을 잘 이야기하지 않지만
생활 속에서 순종하는 하영이를 보니
이름처럼 하나님께 영광인 것 같아서 참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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