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아침 일찍 집을 나서서
경일여객 타고 전철 타고
신분당선 청계산역 1번 출구로 왔습니다
풍경이 좋아서 걸어가도 좋을 것 같은데
보배의 초행길이 걱정이 되는지
정아가 남편 준석 씨와 데리러 왔네요
오~~~ 서초구 내곡동 참 좋네요
산도 보이고 나무들도 많고
한적하고 조용해서 더 좋습니다
여기가 준석씨네 사무실인데요
와우~~~ 커다란 느티나무가 마당에 있으니
너무 멋있고 운치가 있어요
이 느티나무 만으로도 아름다운
가을을 충분히 느끼겠어요
여름엔 짙은 푸르름으로 얼마나 시원할까요?
아침마다 새들도 와서 지저귀니 기분도 좋고요
보호를 해주는 보호수이기에
ㅎㅎ서초구청에서 관리까지 해준다니
너무 감사한 일이죠
진짜 엄지 척입니다
예전에 세검정에 살 때는 모이기만 하면
하나님께 예배부터 드리던
우리 새생명이었는데요
멀리 이사들을 가면서
거리도 멀어지고
각자의 삶이 바쁘다 보니 잘 만나지를 못해서
오늘 만남을 계기로
한 달에 한 번씩이라도 함께 모여서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기로 했어요
각자가 좋아하는 찬송을 두세 곡 씩 부르고
하가다 말씀으로 영의 양식을 먹고
통성으로 뜨겁게 기도를 하니 참 기쁩니다
여태껏 하나님의 능력으로 보호하심을 받았으므로
우리의 미래도 주님이 능히 지키실 줄을 확신하기에
오직 믿음으로 살기로 다시 한번 결단합니다
ㅎㅎ영의 약식을 배불리 먹었으니
맛난 육의 양식도 먹어야죠
석운가든 한정식이 깔끔하고 맛나더라고요
모든 것을 오픈하는 믿음의 자매들끼리
하나님을 찬양하고 기도하며
사랑을 함께 나누니 뿌듯하고 행복합니다
ㅎㅎ왕복 3시간 40분이 걸리는 여정이지만
사랑하기에 피곤한 줄도 모르고
기쁘고 감사하고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ㅎㅎ근데 배가 너무 불러서
사암리 마을 길을 두 바퀴 걸었습니다
하나님~~ 참 감사해요
다음에 다시 만날 때까지 서로를 위해
매일 중보기도 속에 만나는
우리 새생명 가족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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