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나누는 속회............이종목 목사
모든 성도는
‘그리스도의 몸이요 지체의 각 부분입니다’
(고전 12:27).
성도는 주님께 속하고, 교회에 속하고,
서로에게 속해있습니다.
그래서 ‘속회’(屬會)라는 말이 생겼습니다.
주일에는 온 성도가 다같이 모여
역동적인 예배를 드리고
주중에는 소그룹으로 모여 친밀한 속회를 갖습니다.
지난 사역워크샵 때 속회에 관한
여러 의견을 들었습니다.
그 중에 속회공과가 어렵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속회의 목적이 바뀌어야 함을 공감했습니다.
속회는 성경을 가르치거나 배우는 것보다
‘삶을 나누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2025년에는 속회공과를 사용하지 않고
삶을 나누는 것 중심으로 진행합니다.
찬송과 기도를 드린 후에
먼저 지난 한 주간 동안, 좋은 일(감사제목)과
힘든 일(기도제목)을 한 가지씩 나눕니다.
그 다음에는 지난 주일 설교를 듣고나서
일주일 동안 삶 속에서 무엇을 적용하고
실천했는지 나눕니다.
저는 속원들의 나눔을 돕기 위해
두 가지 정도 질문을 주려고 합니다.
모든 나눔 후에는 찬송부르며 헌금 후 통성기도로 마칩니다.
주의할 것이 있습니다.
속회는 설교를 평가하거나
‘이해가 안 된다느니,
어떻게 이렇게 살라는 건지 힘들다느니’
비판하는 자리가 아닙니다.
삶의 변화는 진리를 붙들고
씨름할 때 일어납니다.
성령은 우리가 자신을 속원들에게 열어보이는 만큼
우리 삶 속에서 자유롭게 역사할 수 있습니다.
기다려지는 속회, 서로 헌신하는 속회가 되길 사모합니다.
나는 누구인가요?
사람들은 자신과 연결되어 있는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발견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자신을 발견합니다.
사도 베드로는
본문에서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네 가지로 설명합니다.
1) 그리스도인은 택하신 족속입니다
(택함받은 사람, 자녀)
2) 왕같은 제사장입니다
(축복을 전하는 통로, 증인)
3) 거룩한 나라입니다
(세상의 소금과 빛, 마 5:13-16)
4) 소유가 된 백성입니다
(하나님의 가족, 동역자)
이 네 가지의 정체성을 하나로
꿰는 말씀이
‘왕 같은 제사장’이란 말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부르실 때에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받을 것’
(창 12:3)라고 약속하셨습니다.
모세와 언약을 맺으실 때도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라’
(출 19:6)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오직 성령이 임하시면
권능을 받고 내 증인이 되리라’
(행 1:8)고 말씀하셨습니다.
‘제사장이란 말과 증인이라는 말은
같은 뜻’입니다.
나는 누구인가요?
나는 하나님과 세상에 다리를 놓는
제사장(증인)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우리가 하나님과
세상을 이어주는
제사장(증인)이 되어야 합니까?
우선,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세상에 전해주는
제사장(증인)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깨닫고 나니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를 통해 세상으로 흘러가는 삶입니다.
또한, 우리는 세상의 아픔을
하나님께 가져가는
제사장(증인)이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의 기도가 우리가
따라야 할 본입니다.
‘아버지여,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눅 23:34).
특별히 우리나라가 제사장 나라가 되어
세계를 섬기도록
기도해야 할 줄 믿습니다.
우리의 몸은 더 이상 우리의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것입니다(고전 6:19).
우리는 왕이신 하나님께 속해 있는 제사장입니다.
우리는 사랑받기 위해 그리고 그 사랑 전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이 땅에 심으신 좋은 나무와 같습니다.
성도는 양손에는 성경과
신문(세상)을 들고
이 세상을 하나님과 연결시켜주는 증인입니다.
* ‘나는 누구인가?’라는
정체성이 보이면
소명(사명)이 보입니다.
나는 왕이신 하나님의 제사장(증인)으로서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
이야기를 나눠보세요.
<기도>
하나님 아버지,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선택하셔서
제사장(증인)의 귀한 사명을 맡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을
이웃에게 전달하는
축복의 통로요
세상의 아픔을
하나님께로 가져가는
제사장(증인)의 삶을 살게 하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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