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

밥과 커피를 사주는 기특한 늦둥이 / 송도들밥, 델핀커피 센트럴파크

유보배 2026. 9. 6. 06:28

하영이의 6개월 인턴이 마무리되어 가는 9월

오피스텔 짐도 일부 가져오고

보고픈 아이 얼굴도 볼 겸 송도로 향했습니다.

 

오전에 출발하니 1시간 20분 정도 걸렸는데요

남편과 가니 운전 부담도 덜고 편합니다

점심시간에 맞추어 아이 직장 앞에서 만나기로 했어요

 

남편은 딸이 좋아하는 피스타를 먹자고 하는데

하영이는 되려 엄마아빠 입맛을 생각해서

한식집인 '송도들밥'이 좋겠다고 하니 기특해요

 

함께 하는 시간을 아끼려고 먼저

들밥정식 3인분을 주문하니

우리 하영이가 미소를 지으며 들어오네요

 

ㅎㅎ 남편이 다정하게 앞치마도 챙겨주고

가마솥 밥에 뜨거운 물도 따라주니

우리 모녀는 맛나게 먹습니다

 

남편은 그릇에 밥을 넣고 비벼먹으라는데

저는 따로 따로 먹는 것을 좋아해서

각자 맛을 즐기며 배불리 잘 먹고 커피 마시러 갑니다

 

이 카페는 지난번에 가보았으니 패스하고

아까  남편이 미리 찾아둔 카페가 있다고 해서

그곳으로 발길을 옮기며 걸어갔습니다

 

커피를 마시러 가기 전

하영이가 맛나다는

엠엠엠에 들려서 빵을 골라봅니다

 

하영이가 좋아하는 휘낭시에를 사주었는데요

내가 좋아하는 소금빵은 바삭하면서도

안은 촉촉해서 너무 맛나더라고요

 

ㅎㅎ휘낭시에는 나중에 집에 와서

출출할 때 먹으라고

 오피스텔 냉동고에 넣어두었습니다

 

델핀커피 실내 분위기는 깔끔해서

잠시 쉬어가기 좋은데

아쉽게 점심시간이 끝나서 테이크아웃했습니다

 

ㅎㅎ근데 커피도 우리 하영이가 사주네요

덕분에 엄마 아빠가

부드럽고 향이 깊은 커피를 기분 좋게 즐겼습니다

 

커피를 들고 함께 산트럴파크 공원을 산책하다가

아이는 오후 근무를 위해 직장으로 가고 

우리는 오피스텔로 가서 짐을 챙겨서 차에 옮겼는데요

 

 

에고~~ 딸 사랑이 넘치는 우리 남편!

나는 길이 밀리기 전에 서둘러 출발하자고 하는데

남편은 아이 옷을 다려주고 가겠답니다

 

ㅋㅋ원래도 다림질을 잘해서

가족들의 옷을 전담으로 다려주는 사람이지만

딸을 향한 사랑은 역시 변함이 없네요

 

이런 엄마아빠의 정성과 마음을 아는지

책상에  작은 손편지를 살포시

남겨준 우리 하영

 

다정하고 예쁜 마음씨에

 뿌듯해지면서

감사함이 차오르는 하루인데요

 

남편도 엄마아빠에게 맛난 점심과

카피를 사주며

대접하는 아이의 모습이 대견한 가 봅니다

 

6개월 동안 낯선곳에서 생활하느라

고생이 많앗던 우리 딸을

지켜주시고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깊은 감사드립니다

 

사랑하는 하영아~~

앞으로 네가 걸어갈 모든 길을

엄마 아빠가 항상 응원하고 기도할게!!